잿밥보다 감시·견제 역할을
이산하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입력 : 2024. 02. 05(월) 18:50

[취재수첩] 최근 광주시 북구의회의 가장 큰 화두는 ‘해외연수’다. 총선이 끝난 4월 말께 해외연수를 가는 것으로 못을 박아 놓은 뒤 연간일정을 꾸렸을 정도다.
총선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온통 해외연수에만 매몰돼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에 소홀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의회가 북구청 결산검사 일정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데서는 할 말을 잃을 정도다.
실제 지난달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는 “결산검사와 해외연수 기간이 겹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그제야 부랴부랴 집행부와 일정 조율에 들어가기도 했다.
더구나 “해외연수 때문에 집행부 일정을 당기지 말았으면 한다”는 한 의원의 당부에도 결산검사 일정을 기존 4월 11~30일에서 10일을 앞당겼다.
해외연수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의원들이 있어 충분히 결산검사 일정 소화가 가능함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려 북구의회 안팎에서 의아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결산검사위원회 위원 선정에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북구의회의 경우 결산검사위원으로 2명이 투입되는데, 이를 선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설왕설래가 있었다고 한다.
결산검사에 참여할 경우 일정한 보수가 지급되는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인 2투표제를 주장하며 사실상 비민주당 의원들을 결산검사위원에서 배제했다는 것이다.
의원들의 역할은 지자체에 대한 감시와 견제다. 잿밥보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북구의회로 거듭나길 바란다.
총선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온통 해외연수에만 매몰돼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와 견제에 소홀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의회가 북구청 결산검사 일정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데서는 할 말을 잃을 정도다.
실제 지난달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는 “결산검사와 해외연수 기간이 겹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그제야 부랴부랴 집행부와 일정 조율에 들어가기도 했다.
더구나 “해외연수 때문에 집행부 일정을 당기지 말았으면 한다”는 한 의원의 당부에도 결산검사 일정을 기존 4월 11~30일에서 10일을 앞당겼다.
해외연수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의원들이 있어 충분히 결산검사 일정 소화가 가능함에도 이 같은 결정을 내려 북구의회 안팎에서 의아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결산검사위원회 위원 선정에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북구의회의 경우 결산검사위원으로 2명이 투입되는데, 이를 선정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설왕설래가 있었다고 한다.
결산검사에 참여할 경우 일정한 보수가 지급되는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인 2투표제를 주장하며 사실상 비민주당 의원들을 결산검사위원에서 배제했다는 것이다.
의원들의 역할은 지자체에 대한 감시와 견제다. 잿밥보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북구의회로 거듭나길 바란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