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GRDP와 GRI에 대한 이해
윤석구 경제학박사·제이엠커리어 호남지사장
입력 : 2023. 10. 18(수)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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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경제학박사·제이엠커리어 호남지사장
GRDP와 GRI는 지역의 경제활동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GRDP는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한 지역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최종재의 시장가치를, GRI는 Gross Regional Income의 약자로, 한 지역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지역민이 생산한 모든 최종재의 시장가치를 나타낸다.
GRDP와 GRI의 차이점은 GRDP는 영역 중심 개념이고, GRI는 국적이나 지역민 중심 개념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다시 말해 GRDP는 해당 지역 내에서 생산된 가치만 포함하고, GRI는 해당 지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한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흔히 대구에서는 대구지역의 GRDP가 수십 년 동안 전국 최하위라고 한다. 대구시민이 경북지역에 출퇴근하면서 생산한 최종가치가 1억원이라면, GRDP의 개념에서는 1억원은 경북의 GRDP에 포함될 것이고 GRI 개념에서는 대구 시민이 생산했기에 당연히 대구의 GRI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GRDP보다는 GRI로 판단해야 한다는 논리가 더 설득력이 있다.
2021년도 우리나라 지역별 GRDP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은 4027만원인데 GRI 4072만원으로 비슷하다. 광주는 GRDP가 2978만원으로 대구 2554만원, 부산 2940만원에 이어 전국 최하위 3위에 위치한 반면 전남은 4957만원으로 전국 상위 4위에 포진해 있다. GRI로 살펴보면 광주는 3318만원으로 전국 최하위 6위로 올라선 반면, 전남은 3774만원으로 전국 8위로 4단계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추적해보면 광주 시민들이 전남에 출근해서 생산한 최종가치가 조정되면 광주와 전남의 격차는 대폭 줄어든다. GRDP 기준 1인당 총생산액의 전남과 광주의 격차는 1979만원인데 GRI 기준 1인당 지역 총소득 격차는 456만원으로 1523만원이나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1인당 지역 총생산액보다는 1인당 지역 총소득이 더 정확하다.
대구시의 경우 10년 전 2011년 GRDP와 GRI가 모두 전국 최하위였으며, 2021년도에 GRDP와 GRI가 전국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이 여러 가지로 분석되겠지만 필자는 섬유 산업에 집중하다가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2011년도 GRDP는 전국 최하위 2위였고 GRI는 전국 최하위 4위권이었다가 10년이 지난 2021년 GRDP 전국 최하위 3위로 1단계 올라섰고, GRI는 최하위 6위로 2단계 올라섰다. 이는 그마나 자동차 산업과 광산업, 공기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에 성공한 데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시 10년 후에 GRI가 더욱 성장하려면 우리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해 산업 구조 다각화에 총력을 펼쳐야 한다. 인공지능(AI) 집적 산업의 광주 유치는 신의 한 수가 됐지만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4차산업 육성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는 심각하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합계 출산율이 0.778로 세계에서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그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낮아지고 있으며,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출산 정책이 효과가 전무하다.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필자는 원인 중 하나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본다. 인구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지니까 결혼을 못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 출산 계획을 못 세우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구 감소를 방지하는 대책이 다양하게 전개돼야 하지만 경제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타개하고 지방을 살리는 길이 근본 대책 중 하나이다.
2021년도 GRI 기준 전국 평균은 4072만원인데 전국 평균 이상인 지역은 서울, 경기, 충남, 울산 뿐이고 수도권에서 멀어진 대구, 강원, 부산, 전북, 제주, 광주 순으로 GRI가 낮은 것을 보면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방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경제 집중 현상을 타개하는 길이 인구 감소를 방지하고 우리나라의 지속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GRDP와 GRI의 차이점은 GRDP는 영역 중심 개념이고, GRI는 국적이나 지역민 중심 개념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다시 말해 GRDP는 해당 지역 내에서 생산된 가치만 포함하고, GRI는 해당 지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한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흔히 대구에서는 대구지역의 GRDP가 수십 년 동안 전국 최하위라고 한다. 대구시민이 경북지역에 출퇴근하면서 생산한 최종가치가 1억원이라면, GRDP의 개념에서는 1억원은 경북의 GRDP에 포함될 것이고 GRI 개념에서는 대구 시민이 생산했기에 당연히 대구의 GRI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GRDP보다는 GRI로 판단해야 한다는 논리가 더 설득력이 있다.
2021년도 우리나라 지역별 GRDP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은 4027만원인데 GRI 4072만원으로 비슷하다. 광주는 GRDP가 2978만원으로 대구 2554만원, 부산 2940만원에 이어 전국 최하위 3위에 위치한 반면 전남은 4957만원으로 전국 상위 4위에 포진해 있다. GRI로 살펴보면 광주는 3318만원으로 전국 최하위 6위로 올라선 반면, 전남은 3774만원으로 전국 8위로 4단계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추적해보면 광주 시민들이 전남에 출근해서 생산한 최종가치가 조정되면 광주와 전남의 격차는 대폭 줄어든다. GRDP 기준 1인당 총생산액의 전남과 광주의 격차는 1979만원인데 GRI 기준 1인당 지역 총소득 격차는 456만원으로 1523만원이나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1인당 지역 총생산액보다는 1인당 지역 총소득이 더 정확하다.
대구시의 경우 10년 전 2011년 GRDP와 GRI가 모두 전국 최하위였으며, 2021년도에 GRDP와 GRI가 전국 최하위를 맴돌고 있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이 여러 가지로 분석되겠지만 필자는 섬유 산업에 집중하다가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2011년도 GRDP는 전국 최하위 2위였고 GRI는 전국 최하위 4위권이었다가 10년이 지난 2021년 GRDP 전국 최하위 3위로 1단계 올라섰고, GRI는 최하위 6위로 2단계 올라섰다. 이는 그마나 자동차 산업과 광산업, 공기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에 성공한 데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시 10년 후에 GRI가 더욱 성장하려면 우리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해 산업 구조 다각화에 총력을 펼쳐야 한다. 인공지능(AI) 집적 산업의 광주 유치는 신의 한 수가 됐지만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4차산업 육성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는 심각하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합계 출산율이 0.778로 세계에서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그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낮아지고 있으며,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출산 정책이 효과가 전무하다.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필자는 원인 중 하나는 수도권 집중이라고 본다. 인구 5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내 집 마련이 힘들어지니까 결혼을 못하고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 출산 계획을 못 세우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구 감소를 방지하는 대책이 다양하게 전개돼야 하지만 경제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타개하고 지방을 살리는 길이 근본 대책 중 하나이다.
2021년도 GRI 기준 전국 평균은 4072만원인데 전국 평균 이상인 지역은 서울, 경기, 충남, 울산 뿐이고 수도권에서 멀어진 대구, 강원, 부산, 전북, 제주, 광주 순으로 GRI가 낮은 것을 보면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방경제 활성화로 수도권 경제 집중 현상을 타개하는 길이 인구 감소를 방지하고 우리나라의 지속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광남일보@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