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느니 돈 벌자"… 추석 연휴 단기 알바 인기
떡집 야간 12시간 근무 직원 모집에 55명 신청
시장 야채 판매·광주영락공원 주차 안내 ‘경쟁’
시장 야채 판매·광주영락공원 주차 안내 ‘경쟁’
입력 : 2023. 09. 26(화) 17:03
6일간 쉬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청년들 사이에서 ‘단기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통상 명절 기간에는 다양한 직무에서 많은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다.
실제로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앱) ‘당근알바’ 분류에는 오는 10월 3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게시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해당 글을 보면 ‘꿀알바’, ‘급구’, ‘단기’, ‘초보가능’ 등 다양한 문구를 내걸며 야채 판매, 음식 제조·판매, 설거지,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직자를 모집하고 있었다.
이중 광주 서구의 한 떡집에서 올린 ‘27~28일 일당 15만원에 간단한 생산보조 및 포장업무 담당을 구한다’는 글은 3500여 조회수와 함께 88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업주는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날을 새는 일이다 보니 힘들 수 있다며 책임감 있는 분의 지원을 요청했다.
남광주시장 상인이 올린 ‘오는 28일까지 일당 5만원에 야채를 판매하는 알바를 모집한다’는 글도 인기를 끌었다. 게시물의 조회수는 1700여회를 기록했으며, 9명이 관심을 보였다.
게시자는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이른 근무시간이라는 장점을 내세웠으며, 판매업 경험이 있는 분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아르바이트 사이트인 알바몬, 알바천국의 추석 알바채용관에서도 택배 포장 작업, 택배 상·하차 등의 업무를 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중 광주영락공원에서 교통통제, 시민안전 등을 담당하는 ‘추석연휴 성묘객들에게 도움을 줄 경호원을 모십니다’라는 게시글이 호응을 얻었다.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일당 13만원에 주차 유도와 안내를 도맡을 경호원 4명 모집은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구직자의 성별은 물론 학업과 연령이 무관할 뿐만 아니라 근무일 협의, 중식 제공이 가능하고 통근버스까지 운행하는 편의로 100건에 달하는 문의가 이어졌다.
영암우편집중국(우체국물류센터)에서의 우정실무원 채용공고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후 1~8시·오후 5~8시 등 선택이 가능하고, 시급 1만3000원에 하루도 빠짐없이 근무할 경우 주휴수당,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한다는 것이 구직자들에게 큰 매력이 됐다.
다만 물건 무게 최대 30㎏, 농산물 등 고중량 소포·운송용기를 다루는 작업으로 상당한 체력을 요구한다는 문구가 있었으며, 채용 방법으로는 현장 초단기 테스트 후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고 기재됐다.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의 알바 자리를 얻기 위해 구직자들이 직접 이력서를 올리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이들은 인재정보 등록란에 ‘최고를 위해 늘 성실하게 일하는 인재입니다’, ‘맡은 업무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인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력서를 올렸다.
이력사항으로 ‘명절 기간 선물세트 하루 2000개씩 상품 포장 알바를 했습니다’, ‘설날·추석 기간 정육점 알바 경험이 있습니다’ 등을 기재하며 자신을 홍보했다.
취업준비생 정모씨(34)는 “고향에서 친척, 친구들과 만남도 중요하지만 단기 알바를 하며 돈을 버는 게 보탬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부모님께도 작은 선물을 드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26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통상 명절 기간에는 다양한 직무에서 많은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다.
실제로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앱) ‘당근알바’ 분류에는 오는 10월 3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일할 사람을 구한다는 게시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해당 글을 보면 ‘꿀알바’, ‘급구’, ‘단기’, ‘초보가능’ 등 다양한 문구를 내걸며 야채 판매, 음식 제조·판매, 설거지,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직자를 모집하고 있었다.
이중 광주 서구의 한 떡집에서 올린 ‘27~28일 일당 15만원에 간단한 생산보조 및 포장업무 담당을 구한다’는 글은 3500여 조회수와 함께 88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업주는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날을 새는 일이다 보니 힘들 수 있다며 책임감 있는 분의 지원을 요청했다.
남광주시장 상인이 올린 ‘오는 28일까지 일당 5만원에 야채를 판매하는 알바를 모집한다’는 글도 인기를 끌었다. 게시물의 조회수는 1700여회를 기록했으며, 9명이 관심을 보였다.
게시자는 오전 5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이른 근무시간이라는 장점을 내세웠으며, 판매업 경험이 있는 분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아르바이트 사이트인 알바몬, 알바천국의 추석 알바채용관에서도 택배 포장 작업, 택배 상·하차 등의 업무를 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중 광주영락공원에서 교통통제, 시민안전 등을 담당하는 ‘추석연휴 성묘객들에게 도움을 줄 경호원을 모십니다’라는 게시글이 호응을 얻었다.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일당 13만원에 주차 유도와 안내를 도맡을 경호원 4명 모집은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구직자의 성별은 물론 학업과 연령이 무관할 뿐만 아니라 근무일 협의, 중식 제공이 가능하고 통근버스까지 운행하는 편의로 100건에 달하는 문의가 이어졌다.
영암우편집중국(우체국물류센터)에서의 우정실무원 채용공고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후 1~8시·오후 5~8시 등 선택이 가능하고, 시급 1만3000원에 하루도 빠짐없이 근무할 경우 주휴수당,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한다는 것이 구직자들에게 큰 매력이 됐다.
다만 물건 무게 최대 30㎏, 농산물 등 고중량 소포·운송용기를 다루는 작업으로 상당한 체력을 요구한다는 문구가 있었으며, 채용 방법으로는 현장 초단기 테스트 후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고 기재됐다.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의 알바 자리를 얻기 위해 구직자들이 직접 이력서를 올리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이들은 인재정보 등록란에 ‘최고를 위해 늘 성실하게 일하는 인재입니다’, ‘맡은 업무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인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력서를 올렸다.
이력사항으로 ‘명절 기간 선물세트 하루 2000개씩 상품 포장 알바를 했습니다’, ‘설날·추석 기간 정육점 알바 경험이 있습니다’ 등을 기재하며 자신을 홍보했다.
취업준비생 정모씨(34)는 “고향에서 친척, 친구들과 만남도 중요하지만 단기 알바를 하며 돈을 버는 게 보탬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부모님께도 작은 선물을 드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