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흥국사 꽃무릇 산사 음악회 23일 개최
여수 시립국악단 공연·다과 체험·보물 탐방 등 체험 행사 다채
입력 : 2023. 09. 21(목) 17:39
지난 2018년 열린 ‘흥국사 108돌탑 꽃무릇 음악회’ 행사 모습.
‘호국불교의 성지’ 흥국사에서 108 돌탑과 꽃무릇이 어우러진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흥국사 일원에서 ‘흥국사 108돌탑 꽃무릇 산사 음악회’가 개최된다.

상사화 꽃무릇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음악회는 여수산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108 돌탑과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 향연을 배경으로 가을빛으로 물든 산사 음악을 즐길 수 있어 매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여수 시립국악단의 공연과 색소폰,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부대행사로 좋은 글 써주기와 소원 종이접기, 다과 체험, 흥국사 보물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흥국사 관계자는 “최근 수백만 송이의 꽃무릇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산사음악회가 열리는 23일쯤 꽃무릇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흥국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흥국사는 보조국사 지눌이 1195년(고려 명종 25년)에 창건한 사찰로 보물 제369호 대웅전을 비롯해 국내 최대 괘불탱화와 홍교 등 10개의 보물이 있는 호국불교의 성지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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