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는 여전히 세계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입력 : 2023. 09. 04(월) 18:31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기고] 올해에 들어와 세계 경제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 경제에 한국각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경제를 관찰하려면 현재를 주시해야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다 포괄적이고 변증법적인 안목으로 현재의 중국 경제 발전 추세를 파악해야 한다.

저는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한국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

중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탈에는 변화가 없다. 올해 상반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작년 전체 경제 성장률 3%보다 현저히 빠르며 코로나 발생 3년 평균 성장률 4.5% 보다도 빠르며 경제 회복 속도는 세계 주요 경제체 중에서 앞장서고 있다.

올 1월에서 7월까지 중국의 규모 이상(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사회 소비재 총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20개의 소비 회복 및 확대에 관한 조치, 28개의 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제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가 5.2% 성장하고 세계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1/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여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믿음을 보여 주었다.

일련의 수치는 중국 경제의 강한 끈기, 큰 잠재력 및 충분한 활력을 보여주며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원동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혁신주도형 발전에는 강력한 동력을 축적했다. 올해 중국의혁신주도형 발전 전략이 심도 있게 시행되어 신산업, 신업태, 신모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원동력이 크게 성장되면서 녹색경제와 디지털경제가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됐다.

상반기 중국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정보 전송, 소프트웨어 및 정보 기술 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는 12.9% 늘었다. 신생에너지 자동차, 태양전지, 전기차충전기 등 신생에너지 제품 생산량은 각각 35%, 54.5%, 53.1% 증가했으며 리튬배터리, 태양전지, 승인용 전동차를 대표로 하는 중국 ‘신(新)3종’ 제품의 수출은 61.6% 늘었다. 중국 경제는 끊임없이 새로운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발전은 세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다 주고 있다. 중국은 올해도 끊임없이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중국의 국제화물교역액은 20조1000억 위안에 달하여 같은 기간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다국적 투자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 시장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상반기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의 대중국 투자는 각각 173.3%, 135.3%, 53.0%, 14.2% 증가했으며, 새로 설립된 외국인 투자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애플·테슬라·스타벅스·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 고위 임원들이 앞다투어 중국을 방문했고, 지멘스·BMW·폭스바겐 등 외국 기업들은 투자를 늘리며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지난 5년 동안 중국의 외국인 투자 수익률은 9.1%로 미국 및 유럽의 약 3%보다 훨씬 높았다.

최근 중국 국무원은 외국인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6분야 24가지 정책과 조치를 발표했다. 이 같이 개방의 문은 점점 더 크게 열릴 뿐만 아니라 중국의 발전 또한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중국의 경제 발전은 중한 양국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믿고 있다.

중한 양국은 동아시아의 가까운 이웃으로우호 교류 역사가 유구하다. 수교 31년 만에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 이미 불가분의 이익 공동체, 책임 공동체, 운명 공동체가 됐다.

최근 중국측은 관광객들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한국 등 나라의 해당비자 신청자에 대한 지문 채취 면제, 한국 측은 연말까지 중한 항공편 4500편 추가 등 조치를 취했다. 이는 양국 왕래에 큰 힘을 불어 넣고 있으며 앞으로 중한호혜 협력에 더 큰 기회를 가져줄 것으로 믿는다.

호남지역의 대중국 교류와 경제 무역 협력은 다시 활력을 보이고 있다. 호남지역의 대중국 교류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소통과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남도에서 지난 7월 개최된 중화권 경제·관광의 날 행사 현장에서 중한 양국 기업은 총 300만 달러에 달한 다양한무역, 관광 협의를 체결했으며, 전남도는 오는 9월에 중국 여러 곳을 번갈아 관광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 들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앞장서 중국 상하이시, 저장성, 산둥성을 방문해 투자 유치에 나섰고 군산시, 담양군, 부안군 등은 잇달아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 회복은 파상적 발전과 굴곡적 전진의 과정이다.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제도적 우위, 초대 규모 시장의 수요 우위, 완비한 산업체계로 형성된 공급우위, 대량의 양질 노동자와 기업가의 인재우위를 가지고 있다. 많은 한국 분들이 중국과의 협력에 믿음을 확고히 하고 중국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리며 중한 관계의 새로운 큰 발전을 위하여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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