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보성통합RPC 가공시설 및 벼 건조저장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보성군은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9억원을 투입, 보성군 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RPC)에 현미부 6t(2기), 포장부 10t(3기), 원료투입부 30t(1기), 건조기 30t(3기), 저장고(사일로) 500t(5기) 등을 구축한다.

군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군 곡물 수매·저장·가공 능력이 대폭 향상되고 농가 경영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은 행정과 농협, 그리고 농민 간 상생협력의 결과다”며 “앞으로 ‘녹차미인보성쌀’을 비롯한 우수한 품질의 보성 쌀이 우리나라 최고의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문균 보성군 농협 쌀조합 공동사업법인(보성통합RPC) 대표이사는 “2024년 추진되는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부지 확보, 설계 검토, 일상 감사,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은 14개 시·군에서 23개 시설(가공시설 현대화 5개소, 벼 건조저장시설 10개소, 집진 시설 8개소)을 신청했으며, 이 중 1·2·3차 서면 평가와 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12개 시·군 16개 시설(가공시설 현대화 3개소, 벼 건조저장시설 6개소, 집진 시설 7개소)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