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농촌마을 도시가스 설치비 지원
박미정 시의원 조례안 발의…본회의 통과
입력 : 2023. 03. 23(목) 17:16
박미정 광주시의원(민주당, 동구2)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지원 조례안’이 지난 22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로써 광주시 외곽지역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던 지역에 도시가스 설치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더 이상 재정적 부담만을 이유로 가스 공급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소외지역별 단계적 도시가스 공급 확대, 마을형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연계한 도시가스 보급 등 합리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조례안 통과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경제성 미달지역에 한정해 지원계획을 세워 수요가부담 시설분담금을 시 예산 범위에서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 이용 취약 계층에게는 우선적으로 도시가스 설치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99.8%에 달하지만, 경제성 미달 등을 이유로 광산구, 남구, 북구, 동구 등 일부 농촌 마을에서는 여전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도시가스 미 공급 세대수는 총 1만 7023곳(동구 1857, 서구 1230, 남구 2431, 북구 1965)에 이른다.

박 의원은 “도시가스 설치 분담금 지원 근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광주시 농촌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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