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KIA 감독 "김대유 부진… 걱정 없다"
올 시즌 불펜투수 핵심…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2.27
김 감독 "지금은 맞아봐야"… 나성범 다소 늦은 복귀
김 감독 "지금은 맞아봐야"… 나성범 다소 늦은 복귀
입력 : 2023. 03. 23(목) 16:02

KIA 불펜투수 김대유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불펜투수 김대유에게 무한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김대유는 올 시즌 KIA 불펜 중에서 가장 믿음직한 지원이다. 리그에 보기 드문 왼손 사이드암으로 이닝 소화력도 좋다.
2021년 64경기에 등판해 50.2이닝 4승 2패 24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9경기에 나서 39.2이닝 2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는 등 LG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김대유는 지난 시즌을 끝내고 박동원의 FA 이적 보상선수로 KIA에 입단한 뒤에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 2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1피안타 1탈삼진 등으로 세부성적도 좋았다.
하지만 국내 복귀 이후 가진 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다.
14일 대전 한화이글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등으로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16일 키움히어로즈와의 고척원정경기에서 1이닝 2실점 3피안타 1사구 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로 돌아온 뒤 열린 20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튿날 LG전에서 0.2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등으로 2-6 역전패의 실마리가 됐다.
특히 이날 밋밋한 투심 패스트볼(136㎞)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비거리 115m)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4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진 현재 평균자책점이 12.27로 치솟았다.
김종국 감독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지금 실패를 겪어봐야 정규 시즌 준비를 잘할 수 있다’며 김대유를 독려했다.
김 감독은 “(김)대유는 아웃카운트를 잘 만든다. 다만 투구 수가 15~20개 되면 제구력이 흔들리고 안타를 맞는다”면서 “그래도 볼넷은 적다. 아직 실패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경기에서는 본인이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지도록 둘 생각이다. 많이 맞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온 나성범(34)의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잔 부상이 있고,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충분한 휴일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판단이다.
이에 나성범은 빠르면 26일 열리는 광주 NC다이노스전 혹은 27·28일 롯데자이언츠와의 2연전에 출격한다.
김대유는 올 시즌 KIA 불펜 중에서 가장 믿음직한 지원이다. 리그에 보기 드문 왼손 사이드암으로 이닝 소화력도 좋다.
2021년 64경기에 등판해 50.2이닝 4승 2패 24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9경기에 나서 39.2이닝 2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는 등 LG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김대유는 지난 시즌을 끝내고 박동원의 FA 이적 보상선수로 KIA에 입단한 뒤에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 2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1피안타 1탈삼진 등으로 세부성적도 좋았다.
하지만 국내 복귀 이후 가진 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다.
14일 대전 한화이글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등으로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16일 키움히어로즈와의 고척원정경기에서 1이닝 2실점 3피안타 1사구 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로 돌아온 뒤 열린 20일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튿날 LG전에서 0.2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등으로 2-6 역전패의 실마리가 됐다.
특히 이날 밋밋한 투심 패스트볼(136㎞)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비거리 115m)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4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진 현재 평균자책점이 12.27로 치솟았다.
김종국 감독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지금 실패를 겪어봐야 정규 시즌 준비를 잘할 수 있다’며 김대유를 독려했다.
김 감독은 “(김)대유는 아웃카운트를 잘 만든다. 다만 투구 수가 15~20개 되면 제구력이 흔들리고 안타를 맞는다”면서 “그래도 볼넷은 적다. 아직 실패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경기에서는 본인이 던지고 싶은 대로 던지도록 둘 생각이다. 많이 맞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온 나성범(34)의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잔 부상이 있고,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충분한 휴일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판단이다.
이에 나성범은 빠르면 26일 열리는 광주 NC다이노스전 혹은 27·28일 롯데자이언츠와의 2연전에 출격한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