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쾌투’ KIA, LG전 3-1 승리
선발 앤더슨 5.1이닝 1실점… 계투진 완벽투
입력 : 2023. 03. 20(월) 16:59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7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숀 앤더슨
KIA 타이거즈가 투수진의 쾌투에 힘입어 LG트윈스를 제압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7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의 시범경기 전적은 4승 1무 2패가 됐다.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변우혁(1루수)-김석환(우익수)-최정용(2루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숀 앤더슨(29)이었다. 이날 앤더슨은 5.1이닝 1실점 3안타 3볼넷(1사구) 1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총 67개의 공을 던진 그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151㎞였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한 뒤 고종욱의 우중간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소크라테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에 있던 류지혁이 홈 베이스를 밟는 데 성공, KIA는 기분 좋은 선취점을 챙겼다. 이후 변우혁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추가 점수를 얻었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초 1사 이후 볼넷과 중전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앤더슨의 폭투가 나오면서 2-1이 됐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앤더슨의 공격적인 투구가 빛을 내면서 5회초 1아웃을 만들 때까지 무실점을 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준영(0.2이닝), 김기훈(1이닝), 김대유(1이닝) 등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KIA 타선은 8회말 힘을 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호령의 중전 안타로 3-1을 만들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최지민이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김종국 감독은 “앤더슨이 안정감 있게 투구를 해줬다. 지난 등판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계투진도 제 몫을 다해줬다”면서 “제한된 기회에서도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하는 공격도 보기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 수는 705명을 기록했다. 21일 LG와의 시범경기에 나서는 KIA의 선발투수는 신인 윤영철이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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