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엄지성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목표"
데뷔 3년 만에 에이스 도약… 마수걸이 시즌 첫 골·도움
정신력도 한 단계 성장… 올림픽대표팀서 ‘맹활약’ 예고
정신력도 한 단계 성장… 올림픽대표팀서 ‘맹활약’ 예고
입력 : 2023. 03. 20(월) 16:56

프로축구 광주FC 에이스 엄지성(21)이 지난 18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끝까지 집중하고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두 자릿수 이상 득점 포인트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축구 광주FC 에이스로 발돋움한 엄지성(21)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엄지성은 지난 18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엄지성은 프로 데뷔골 상대였던 인천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엄지성은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다. 침착하게 골을 넣은 것 같다. 데뷔골을 인천전에서 넣었는데 그때 기억이 났다. 좋은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도움이 되려면 공격포인트를 올려야 한다. 골이든 도움이든 가리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금호고를 졸업하고 2021시즌 프로에 직행한 엄지성은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왼쪽 공격을 책임진 그는 빠른 스피드, 날카로운 슈팅 능력, 남다른 축구 센스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 2부로 내려갔지만 엄지성의 기량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1년 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28경기 9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기여, 영플레이어상과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까지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렇게 핑크빛 미래를 그리며 1부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시작이 순탄치 않았다.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 역대 최다 관중(7357명)을 기록한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 8분과 10분 연달아 엘로우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그 결과 광주는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0-2로 패했다. 여기에 1경기 출장 정지로, 전북과의 원정경기까지 뛰지 못한 탓에 팀 전력이 약화 됐고 2연패의 주원인이 됐다.
엄지성은 “팬들에게 미안했고, 정신력이 흔들릴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제 퇴장으로 홈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다시 경기를 돌아보며 독기를 품고 훈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 원정 때 벤치에 앉아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제가 해야 할 플레이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부단히 팀 훈련을 소화했다. 그 부분이 이번 경기에 잘 발현됐다”고 덧붙였다.
엄지성은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한층 발전된 배경으로 이정효 감독의 지도를 꼽았다.
그는 “작년에 훈련하면서 ‘진짜 축구는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꼈고, 올해는 두 배 이상”이라면서 “훈련 때 비디오 분석으로 단점을 고쳐나가고 있다. 쉬는 시간에도 영국 프리미어리그 영상을 보며 공부하고 있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제 엄지성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제 능력 발휘에 나선다.
당당히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4 파리올림픽 축구대표팀 일원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오는 2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가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광주에서 경기하고 훈련하는 것과는 또 다르다”면서 “제 능력을 100% 발휘하는 것이 목표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광주FC 에이스로 발돋움한 엄지성(21)이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엄지성은 지난 18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엄지성은 프로 데뷔골 상대였던 인천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엄지성은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다. 침착하게 골을 넣은 것 같다. 데뷔골을 인천전에서 넣었는데 그때 기억이 났다. 좋은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도움이 되려면 공격포인트를 올려야 한다. 골이든 도움이든 가리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금호고를 졸업하고 2021시즌 프로에 직행한 엄지성은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왼쪽 공격을 책임진 그는 빠른 스피드, 날카로운 슈팅 능력, 남다른 축구 센스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 2부로 내려갔지만 엄지성의 기량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1년 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28경기 9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기여, 영플레이어상과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까지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렇게 핑크빛 미래를 그리며 1부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시작이 순탄치 않았다. 5일 광주축구전용구장 역대 최다 관중(7357명)을 기록한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 8분과 10분 연달아 엘로우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
그 결과 광주는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0-2로 패했다. 여기에 1경기 출장 정지로, 전북과의 원정경기까지 뛰지 못한 탓에 팀 전력이 약화 됐고 2연패의 주원인이 됐다.
엄지성은 “팬들에게 미안했고, 정신력이 흔들릴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제 퇴장으로 홈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다시 경기를 돌아보며 독기를 품고 훈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 원정 때 벤치에 앉아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제가 해야 할 플레이를 머릿속으로 그리며 부단히 팀 훈련을 소화했다. 그 부분이 이번 경기에 잘 발현됐다”고 덧붙였다.
엄지성은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한층 발전된 배경으로 이정효 감독의 지도를 꼽았다.
그는 “작년에 훈련하면서 ‘진짜 축구는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꼈고, 올해는 두 배 이상”이라면서 “훈련 때 비디오 분석으로 단점을 고쳐나가고 있다. 쉬는 시간에도 영국 프리미어리그 영상을 보며 공부하고 있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제 엄지성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제 능력 발휘에 나선다.
당당히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4 파리올림픽 축구대표팀 일원에 이름을 올린 그는 오는 2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가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광주에서 경기하고 훈련하는 것과는 또 다르다”면서 “제 능력을 100% 발휘하는 것이 목표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