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생 꿈 찾아주는 ‘광주진로진학센터’ 개관
교육연구정보원서 개소식…"맞춤형 지원"
입력 : 2023. 03. 19(일) 18:22
광주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진학을 지원하는 광주진로진학센터가 20일 문을 연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육연구정보원 광주진로진학센터에서 근무하는 대학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진로진학과)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다. 이들은 2015 개정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대입 평가 기조를 빠르게 읽어내고 학교에서 내실 있는 준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24시간 진로진학상담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전문 상담교사 지원단 규모를 두 배로 키울 계획이다. 대입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궁금증까지 상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진로진학 화상상담 주간’을 운영한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전문 상담교사 지원단과 1:1로 온라인 화상상담을 40분 내외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상담 확대와 함께 오프라인 대면 상담도 늘린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8월과 12월에 고3 수험생만 참여하는 수시·정시 집중 상담을 실시한다. 또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내 4개의 상담실을 구축해 고1부터 참여할 수 있는 진학상담 창구를 마련하고 격주 토요일에 대면 진학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 생애 진로교육 실현을 위해 초·중·고교생 대상 상시 진로상담도 주 4회로 확대한다. 진로전담 교사, 진로 관련 전문성이 있는 초·중등 교사와 광주교대 진로진학 연구원 등의 상담위원이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1인당 2시간의 집중 상담을 실시한다.

학부모들의 입시 관련 불안 해소를 돕기 위해 다양한 대입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학부모 진학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월 1회 수요일 저녁 또는 토요일 오후에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대입 전문가를 초청해 공부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 학생들의 성적 하락으로 대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개관하는 진로진학센터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겁다.

고2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새로 출범하는 광주진로진학센터의 도움으로 올해는 사랑하는 아이의 꿈에 대해 더 공감해 보려고 한다. 입시를 잘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광주진로진학센터의 신설 소식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이 든든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철영 진로진학과장은 “광주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미래의 길을 함께 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학교 안에 있는 학생이든, 세상 속으로 나온 학생이든 누구나 언제든지 편하게 도움받을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진로진학센터는 20일 개소식 갖고 일주일 정도 준비 기간을 거처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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