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강풍…자나 깨나 불조심
여균수 주필
입력 : 2023. 03. 16(목) 18:43

[사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잦은 봄철엔 쓰레기나 논·밭두렁 소각행위로 인한 대형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발생한 산불 화재 건수는 총 130건(광주 7건, 전남 123건)이다. 이 가운데 불법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29건(광주 1건, 전남 35건)으로 22%에 달한다. 화재 5건 중 1건 이상이 불법 쓰레기 소각이나 논두렁 소각으로 인한 것이다.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 7건이 발생, 지난해 발생 건수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인해 초기 작은 화재가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55분께 광주 북구 운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전형적인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사고이다. 인근 대나무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번지며 확산한 것.
이 산불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46명, 경찰 106명, 북구청 등 유관기관 836명 등 1127명과 소방헬기 5대 등 소방장비 64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7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현행법은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실수(과실)로 인해 산림을 태우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봄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 하나로도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주는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자치단체들도 산불 예방을 위해 비상을 걸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5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고, 광주시도 지난달 1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방지대책을 시행한다.
영농폐기물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 등 부주의로 시작된 화재가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봐왔던가. 자나 깨나 불조심이다.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발생한 산불 화재 건수는 총 130건(광주 7건, 전남 123건)이다. 이 가운데 불법 쓰레기 소각과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29건(광주 1건, 전남 35건)으로 22%에 달한다. 화재 5건 중 1건 이상이 불법 쓰레기 소각이나 논두렁 소각으로 인한 것이다.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 7건이 발생, 지난해 발생 건수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인해 초기 작은 화재가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55분께 광주 북구 운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전형적인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사고이다. 인근 대나무밭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씨가 번지며 확산한 것.
이 산불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46명, 경찰 106명, 북구청 등 유관기관 836명 등 1127명과 소방헬기 5대 등 소방장비 64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7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현행법은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서 소각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실수(과실)로 인해 산림을 태우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봄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 하나로도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주는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자치단체들도 산불 예방을 위해 비상을 걸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5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고, 광주시도 지난달 1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방지대책을 시행한다.
영농폐기물 소각이나 논·밭 태우기 등 부주의로 시작된 화재가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봐왔던가. 자나 깨나 불조심이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