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무시한 김재원 최고위원 사퇴해야
여균수 주필
입력 : 2023. 03. 13(월) 18:27

[사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우익인사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을 했다고 한다. 5·18 헌법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데, 그가 이를 제멋대로 재단해 반대했다니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2일 예배영상을 보면 전 목사가 김 최고위원에게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하는데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고 답했다.
전 목사가 이어 “전라도에 대한 립서비스 아닌가”라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답했다.
발언이 공개된 후 여야를 막론하고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배치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작년 5·18 기념식에 참석해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광주시의회는 13일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해 반대한다는 망언을 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성명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의 헌법 전문 게재를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무시하고 망발에 가까운 언행을 일삼는 자는 즉각 지도부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성명을 내어 “국민의힘은 5·18정신 훼손, 지역감정과 정치혐오를 조장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당직을 박탈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최고위원이란 사람이 대통령의 공약을 함부로 파기하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윤 대통령 공약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거나 둘째는 실제 그의 말처럼 표를 의식한 윤 대통령의 허언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의 발언이 망언이라면 그를 즉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에게 사과시켜야 한다.
지난 12일 예배영상을 보면 전 목사가 김 최고위원에게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하는데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고 묻자 김 최고위원은 “그건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한다”고 답했다.
전 목사가 이어 “전라도에 대한 립서비스 아닌가”라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답했다.
발언이 공개된 후 여야를 막론하고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배치되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작년 5·18 기념식에 참석해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광주시의회는 13일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해 반대한다는 망언을 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의회는 성명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의 헌법 전문 게재를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무시하고 망발에 가까운 언행을 일삼는 자는 즉각 지도부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성명을 내어 “국민의힘은 5·18정신 훼손, 지역감정과 정치혐오를 조장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당직을 박탈하고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당 최고위원이란 사람이 대통령의 공약을 함부로 파기하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윤 대통령 공약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거나 둘째는 실제 그의 말처럼 표를 의식한 윤 대통령의 허언일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의 발언이 망언이라면 그를 즉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에게 사과시켜야 한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