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국제동계심포지엄’에서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교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영문학회지(Journal of Cardiovascular Intervention)에 게재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허혈성 심부전증이 발생한 경우에 회복이 되지 않는 환자와 회복된 환자의 특징’이란 논문으로 학술진흥상을 받았다.

연구는 즉 좌심실 구혈율이 회복된 환자의 3년간 임상경과를 관찰, 좌심실 구형률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률이 낮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심장기능이 회복되지 않은 환자는 래된 심근경색증, 백혈구 수 증가, 심근효소의 증가, 시술 전 혈류가 거의 막힌 경우, 다혈관 질환이 동반된 경우 등이었으며, 심장기능이 회복된 환자는 안지오텐진 수용체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진 수용체 차단제를 투여했거나 우관상동맥이 원인인 경우였던 것을 확인했다.

한편, 정명호 교수는 그동안 수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국민 심혈관 건강 향상을 위한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9~2020년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1882편의 국내 최다 논문을 국내외학회지에 발표해 왔다. 현재까지 심근경색증 교과서를 비롯해 93권의 저서를 출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