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초대석]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소통 의정과 도민 신뢰받는 의회 만들 터"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 구성…총선 전 가시적 성과 다짐
집행부 감시와 견제·협치와 상생…균형감 있는 의정활동
전남도 발전 위한 정책·비전 제시…도민 기대 부응할 것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 구성…총선 전 가시적 성과 다짐
집행부 감시와 견제·협치와 상생…균형감 있는 의정활동
전남도 발전 위한 정책·비전 제시…도민 기대 부응할 것
입력 : 2022. 08. 21(일) 20:43

서동욱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소통하는 의정,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남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61명의 도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통 의정과 도민 신뢰받는 의회 만들 터”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 구성…총선 전 가시적 성과 다짐
집행부 감시와 견제·협치와 상생…균형감 있는 의정활동
전남도 발전 위한 정책·비전 제시…도민 기대 부응할 것





<@7>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4선 도의원인 서동욱 의장(더불어민주당·순천4)이 ‘소통하는 의정,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남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만 전남도민의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도의회에 ‘전남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집행부의 정책 추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회차원의 역할에 나서는가 하면,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향후 2년간 전반기 도의회를 이끌어 갈 서 의장의 의회 운영 계획과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제12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과 운영계획을 말씀해 달라.
△ 우선 전남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시켜 준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항상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순천시민들과 200만 전남도민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 경기침체 등 여러가지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도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하나되는 의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2002년 순천 시의원부터 시작해 지방정치를 21년째 하고 있다. 이번 전남도의회 만큼 기대가 큰 의회는 없다.
30~40대 젊은 의원들이 많이 입성했고 진보에서 보수, 무소속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의원들이 합류하게 돼 그 어느때 보다도 젊고 역동적인 의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정에 반드시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전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특히 의회 운영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 다선인 4선 의장으로서 보는 전남 도정의 주요 현안은.
△ 모든 지자체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지역도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나 결국에는 민생문제가 가장 큰 문제이다.
그래서 지방소멸 문제도 있고 또 전남의 근간인 농수축산업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고, 마땅한 질 좋은 일자리도 공급이 부족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반도체, 우주항공, 2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에 투자유치(30조 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블루이코노미 사업 성공과 혁신도시의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조선 산업 지원도 다시 재정비를 하고 있다.
결국 도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전남도의회는 상임위가 7개이며, 7개 상임위별로 여러 가지 민생문제를 다루는 분야가 있다. 이에 지난 7월 29일 민생문제를 총괄할 민생특위를 구성했고, 일상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갖춘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어려운 민생경제도 꼼꼼히 챙기고 최대 현안인 전남권 의대 유치에도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전남도의 주력산업인 농어업과 철강, 석유화학 등 여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방안 및 특별 고용을 위한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전남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인가.
△ 전남 의과대 유치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너무나 중요하고, 의대가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전남이 유일한 상황이다.
최근 의대 유치를 위해 기존에 구성된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의정협의체 등의 활동이 전무했기에 추진동력이 주춤해졌는데, 제12대 도의회는 의대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추진동력을 재점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의회 소관 상임위에 의대유치와 관련한 전문인력을 배정했고, 지난 7월 29일 국민의힘 도의원인 전서현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61명 전체 의원이 함께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 대책 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했다.
아울러 61명 전체 의원이 함께 의과대학 유치 촉구에 관한 성명을 지난 8월 1일 발표해 의대 유치 필요성에 대한 전남도의회의 의지를 외부에 알렸으며, 목포 출신 최선국 의원(보건복지환경위원장)·순천 출신 신민호 의원(기획행정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도의원 24명이 참여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도민 토론회, 서명운동, 궐기대회를 개최해 의대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해 2024년 총선 전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겠다.
- 김영록 도지사와 같은 정당 소속인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협치에 대한 계획은.
△ 감시와 견제 그리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회는 집행부와 쌍두마차를 이뤄 협치와 상생 협력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당이라는 얽매임을 떠나 도지사는 도정을, 도의회는 도정의 감시와 견제를 하는 기관으로서, 당 소속보다는 200만 도민을 위해 도의회가 해야 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그래서 협치와 상생정치가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감시와 견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가 이끄는 민선 8기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요 핵심 과제를 갖고 출발했다.
이 같이 집행부가 제대로 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는 꼼꼼히 해 나가겠다.
- 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다수인데 독점 운영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다.
△ 민주당 독점이라는 부분에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경제에 있어 독과점이 시장경제를 무너뜨려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정치에 있어 독과점 또한 다양한 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부분에 있어 저 또한 큰 우려를 갖고 있다.
우선 도의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원 구성 이후 상임위 배정이나 예결위 배정에서 소수정당을 충분히 배려해드렸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여당, 야당보다는 도민들께서 부여한 임무와 목적에 맞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지역발전과 도민 복지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도록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
또 의원과 의원간 협치를 통해 의회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의원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도민들이 바라는 의회, 도민 눈높이에 맞는 의회 운영으로 우려를 해소해 나가겠다.
- 의회 인사권이 독립됐는데,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
△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30년 만에 개정돼 지난 1월 13일부터는 도의회 직원들의 인사권이 의장에게 부여됐다.
법령에 따라 임면·교육·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도록 규정돼 인사권 독립과 관련한 조례를 제·개정했고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아울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도입돼, 올해 정책지원관 14명을 채용했고, 내년에 16명을 의회에서 직접 채용할 예정이다.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의 권한이 대폭 커졌고, 자율성이 보장되고 전문성이 강화되는 면이 큰 의미이지만 현재 의회직이라는 직렬이 생기지 않아, 임용 자체를 집행부에서 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에서 인사권 독립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임용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부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방의회법이 통과돼 국회의 국회직처럼 지방의회직이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지방의회의 필요한 요구사항들을 계속해서 수정 보완하도록 할 것이다.
-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전남도의회 61명 의원의 정책지원관으로 올해 14명, 내년에는 16명이 충원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할 예정이다.
도민분들께서 정책지원관의 의원 개인비서화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는 잘 알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직무 범위가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정책지원관이 직무 수행 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의원의 의정활동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관에 대한 수시 교육과 간담회 등으로 전문성을 키워 도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다.
아울러 현재 지방자치법의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으로 복잡하고 다양해진 지역구 민원 해결과 전문화된 집행부의 정책 분석 등을 성공적으로 보좌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
의원 1인당 1명의 보좌관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16개 시·도 의장들과 의견을 모아 법령 개정에 노력하겠다.
- 도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 전남도의회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200만 도민들과 지방자치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광남일보 독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남도의회는 도민들의 성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서민경제를 우선시하고 행복한 전남 만들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남도의회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들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진정으로 도민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도록 저를 포함한 61명의 의원 모두가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남도의회가 더욱 소통하고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 전남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전남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프로필>
- 1969년 순천 출생
- 순천고, 순천대 농업생물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 제4대 전남 순천시의회 의원
- 서갑원 국회의원 보좌관
-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 제9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 제10대 전라남도의회 의원(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조합회의 의장
- 제11대 전남도의회 의원
- 제11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 제11대 후반기 농수산위원회 위원
- 전반기 의장(현)
‘의과대학 유치 대책위’ 구성…총선 전 가시적 성과 다짐
집행부 감시와 견제·협치와 상생…균형감 있는 의정활동
전남도 발전 위한 정책·비전 제시…도민 기대 부응할 것

서동욱 제12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소통하는 의정, 도민에게 신뢰받는 전남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61명의 도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이 7월 6일 제12대 도의회 개원식 개최 후 도의원들과 함께 도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이 7월 18일 도의회 4층 회의실에서 최정훈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이 7월 22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이 7월 25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전남교육 대전환 도민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이 7월 29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4회 임시회 2차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제12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과 운영계획을 말씀해 달라.
△ 우선 전남도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시켜 준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항상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순천시민들과 200만 전남도민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 경기침체 등 여러가지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도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하나되는 의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2002년 순천 시의원부터 시작해 지방정치를 21년째 하고 있다. 이번 전남도의회 만큼 기대가 큰 의회는 없다.
30~40대 젊은 의원들이 많이 입성했고 진보에서 보수, 무소속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의원들이 합류하게 돼 그 어느때 보다도 젊고 역동적인 의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정에 반드시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전남도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특히 의회 운영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과 함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 다선인 4선 의장으로서 보는 전남 도정의 주요 현안은.
△ 모든 지자체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지역도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나 결국에는 민생문제가 가장 큰 문제이다.
그래서 지방소멸 문제도 있고 또 전남의 근간인 농수축산업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고, 마땅한 질 좋은 일자리도 공급이 부족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반도체, 우주항공, 2차전지 등 첨단 전략산업에 투자유치(30조 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블루이코노미 사업 성공과 혁신도시의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조선 산업 지원도 다시 재정비를 하고 있다.
결국 도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전남도의회는 상임위가 7개이며, 7개 상임위별로 여러 가지 민생문제를 다루는 분야가 있다. 이에 지난 7월 29일 민생문제를 총괄할 민생특위를 구성했고, 일상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갖춘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어려운 민생경제도 꼼꼼히 챙기고 최대 현안인 전남권 의대 유치에도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전남도의 주력산업인 농어업과 철강, 석유화학 등 여러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방안 및 특별 고용을 위한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전남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인가.
△ 전남 의과대 유치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너무나 중요하고, 의대가 없는 광역자치단체는 전남이 유일한 상황이다.
최근 의대 유치를 위해 기존에 구성된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의정협의체 등의 활동이 전무했기에 추진동력이 주춤해졌는데, 제12대 도의회는 의대 유치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추진동력을 재점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의회 소관 상임위에 의대유치와 관련한 전문인력을 배정했고, 지난 7월 29일 국민의힘 도의원인 전서현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61명 전체 의원이 함께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 대책 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했다.
아울러 61명 전체 의원이 함께 의과대학 유치 촉구에 관한 성명을 지난 8월 1일 발표해 의대 유치 필요성에 대한 전남도의회의 의지를 외부에 알렸으며, 목포 출신 최선국 의원(보건복지환경위원장)·순천 출신 신민호 의원(기획행정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도의원 24명이 참여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도민 토론회, 서명운동, 궐기대회를 개최해 의대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해 2024년 총선 전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겠다.
- 김영록 도지사와 같은 정당 소속인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협치에 대한 계획은.
△ 감시와 견제 그리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회는 집행부와 쌍두마차를 이뤄 협치와 상생 협력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같은 당이라는 얽매임을 떠나 도지사는 도정을, 도의회는 도정의 감시와 견제를 하는 기관으로서, 당 소속보다는 200만 도민을 위해 도의회가 해야 할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그래서 협치와 상생정치가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감시와 견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가 이끄는 민선 8기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요 핵심 과제를 갖고 출발했다.
이 같이 집행부가 제대로 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는 꼼꼼히 해 나가겠다.
- 민주당 소속 의원이 대다수인데 독점 운영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다.
△ 민주당 독점이라는 부분에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경제에 있어 독과점이 시장경제를 무너뜨려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정치에 있어 독과점 또한 다양한 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부분에 있어 저 또한 큰 우려를 갖고 있다.
우선 도의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원 구성 이후 상임위 배정이나 예결위 배정에서 소수정당을 충분히 배려해드렸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여당, 야당보다는 도민들께서 부여한 임무와 목적에 맞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지역발전과 도민 복지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도록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
또 의원과 의원간 협치를 통해 의회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의원간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도민들이 바라는 의회, 도민 눈높이에 맞는 의회 운영으로 우려를 해소해 나가겠다.
- 의회 인사권이 독립됐는데,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
△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30년 만에 개정돼 지난 1월 13일부터는 도의회 직원들의 인사권이 의장에게 부여됐다.
법령에 따라 임면·교육·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도록 규정돼 인사권 독립과 관련한 조례를 제·개정했고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아울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도입돼, 올해 정책지원관 14명을 채용했고, 내년에 16명을 의회에서 직접 채용할 예정이다.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의 권한이 대폭 커졌고, 자율성이 보장되고 전문성이 강화되는 면이 큰 의미이지만 현재 의회직이라는 직렬이 생기지 않아, 임용 자체를 집행부에서 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에서 인사권 독립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임용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부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방의회법이 통과돼 국회의 국회직처럼 지방의회직이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지방의회의 필요한 요구사항들을 계속해서 수정 보완하도록 할 것이다.
-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전남도의회 61명 의원의 정책지원관으로 올해 14명, 내년에는 16명이 충원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할 예정이다.
도민분들께서 정책지원관의 의원 개인비서화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는 잘 알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직무 범위가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정책지원관이 직무 수행 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의원의 의정활동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관에 대한 수시 교육과 간담회 등으로 전문성을 키워 도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다.
아울러 현재 지방자치법의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으로 복잡하고 다양해진 지역구 민원 해결과 전문화된 집행부의 정책 분석 등을 성공적으로 보좌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
의원 1인당 1명의 보좌관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16개 시·도 의장들과 의견을 모아 법령 개정에 노력하겠다.
- 도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 전남도의회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200만 도민들과 지방자치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광남일보 독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남도의회는 도민들의 성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서민경제를 우선시하고 행복한 전남 만들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남도의회는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들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진정으로 도민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도록 저를 포함한 61명의 의원 모두가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전남도의회가 더욱 소통하고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 전남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전남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었으면 한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프로필>
- 1969년 순천 출생
- 순천고, 순천대 농업생물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 제4대 전남 순천시의회 의원
- 서갑원 국회의원 보좌관
- 노무현재단 전남지역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
- 제9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 제10대 전라남도의회 의원(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조합회의 의장
- 제11대 전남도의회 의원
- 제11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 제11대 후반기 농수산위원회 위원
- 전반기 의장(현)
- 제12대 전남도의회 의원
- 전반기 의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