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콘텐츠 ‘식물의 고통’ 영화제 초청
부천국제판타스틱, 7∼17일 한국만화박물관서
입력 : 2022. 07. 04(월) 18:55
‘식물의 고통’ 스틸 컷.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콘텐츠가 경기도 부천에서 열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제 초청 작품은 2021 ACC 포스트 휴먼 앙상블에 소개된 전시 커미션 작품인 ‘식물의 고통’(김태연+PPP Lab+VR CREW)이다. 작품은 식물에 감정이 있어 인간이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함께 공존해야 되는 존재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VR기술로 제작돼 관람객이 가상공간에서 깃털과 가위, 망치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식물에게 여러 자극을 주고, 그에 따른 식물의 여러 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콘텐츠가 경기도 부천에서 열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은 ‘식물의 고통’ 스틸 컷.
작품은 영화제의 XR부문 ‘비욘드 사이언스’(Beyond Science) 세션을 통해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비욘드 사이언스는 SF·자연과학·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식물의 고통’ 외에 호주 작가인 벤 조세프 앤드류스(Ben Joseph Andrews)의 ‘곤드와나’(Gondwana)도 출품, 작품과 매칭해 관객들이 식물의 감정과 열대우림의 존립을 함께 감상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한다.

‘식물의 고통’ 스틸 컷.
한편 2022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이상해도 괜찮아’를 주제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장편·단편·시리즈·XR 등 49개국 26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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