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남 길 걸으며 힐링여행 어때요"
군, 25일부터 달마고도·남파랑길서 이색 걷기 프로그램 운영
입력 : 2022. 06. 22(수) 17:15
초록이 짙어지는 여름, 해남의 걷기 길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해남군은 오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전남 대표 걷기여행길인 ‘달마고도’와 ‘남파랑길’에서 이색적인 주말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날 떠나는 달마고도·남파랑길 힐링 여행’을 주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여름철 무더운 낮 시간을 피해 새벽걷기와 힐링걷기로 각 4차례씩 진행된다.

달마고도 새벽걷기는 미황사를 시작으로 큰바람재, 관음암터, 미황사를 돌아오는 5.42㎞ 코스로, 바닷길과 산 위에서 일출을 보며 걸을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남파랑길 힐링걷기는 남파랑길 85구간 일부인 북일 사내방조제부터 내동리밭섬, 내동마을, 장둑노돗길, 갈두마을을 걷는 코스다. 오전 5시 20분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며, 명상, 치유레크리에이션, 자연물공예, 남도소리 치유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새벽걷기는 차수별로 30명을, 힐링걷기는 차수별로 20명을 선착순 모집해 운영된다.

모든 차수에 트레킹가이드가 동행해 안전하게 참가자를 인솔할 예정이며,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고, 봉사실적도 인정되는 ‘줍깅(쓰레기줍기+조깅)’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고객이 기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행사 참여는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채널(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 또는 전화(61-530-5159~5160)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또는 관광실 축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땅끝 해남의 아름다운 길 위에 머물며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걷기여행길 활성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걷기 여행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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