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싹쓸이’ vs 무소속 ‘돌풍’
[초점] 6·1 지방선거 D-10 관전 포인트
목포·나주·무안·장성 등 10여곳 전·현직 기초단체장 격돌
국힘 후보 득표율 관심…지방의회 비례 진출 경쟁도 치열
목포·나주·무안·장성 등 10여곳 전·현직 기초단체장 격돌
국힘 후보 득표율 관심…지방의회 비례 진출 경쟁도 치열
입력 : 2022. 05. 23(월) 02:39
6·1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의 압승이냐’ vs ‘무소속의 돌풍이냐’다.
또 지난 대선에서 불모지인 광주·전남에서 사상 최고 득표율을 올린 국민의힘이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올릴 지와 일당 독점 타파를 외치고 있는 진보 정당의 ‘제2의 당’ 경쟁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의 공천에 반발한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광주·전남 선거는 ‘민주당 vs 무소속’ 대결 구도로 형성됐다.
특히 광주·전남 27개 기초단체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60명 중 32명이 무소속이고, 민주당-무소속 후보 간의 격전지도 10여 곳에 달하고 있다.
광주는 5개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서구청장 선거가 민주당 후보(김이강)와 무소속 후보(서대석 현 청장) 간의 맞대결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전남은 무소속 후보의 득세가 두드러진다.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현직 단체장이 다수인데 다 전직 국회의원과 현직 무소속 단체장 등 22개 시·군에서 경쟁력을 갖춘 절반이 넘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 텃밭을 위협하고 있다.
목포와 순천, 나주, 무안, 장성 등 5개 지역은 전·현직 단체장이 민주당을 박차고 나가 무소속 후보로 지역민들의 지지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목포와 순천은 박홍률 전 시장과 노관규 전 시장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각각 민주당의 김종식 후보, 오하근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나주 강인규 현 시장, 무안 김산 현 군수, 장성 유두석 현 군수 등은 현직 프리미엄을 무기삼아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양은 정인화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고흥과 장흥은 현직인 무소속 송귀근 군수와 정종순 군수가 재선에 나서 민주당의 공영민 후보와 김성 후보의 도전에 맞서고 있다.
영광은 강종만 전 군수가 무소속 명함을 내밀고 민주당 김준성 현 군수의 3선 도전을 가로막고 나섰고, 영암은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배용태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민주당의 우승희 후보와 군수직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강진은 공천 잡음으로 민주당이 무공천하면서 당내 경선 대결을 펼쳤던 이승옥 현 군수와 강진원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 중 상당수는 광주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과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득표율도 관심사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없이 기초단체장 후보 단 1명만 출마한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를 9명이나 냈다.
더욱이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기환 후보가 출사표를 내면서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얻을 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9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광주 12.7%, 전남 11.44%로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기환 후보 등 국민의힘은 그 이상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 비례대표 진입을 위한 국민의힘과 정의당, 진보당의 ‘정당 득표율’ 경쟁도 관심사다.
이들 정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규합하면서 민주당에 이어 ‘제2 정당’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현직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무소속 돌풍 여부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후보를 대거 낸 국민의힘의 선전 여부와 진보 정당의 비례대표 득표율 등도 지켜볼 대목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 대선에서 불모지인 광주·전남에서 사상 최고 득표율을 올린 국민의힘이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올릴 지와 일당 독점 타파를 외치고 있는 진보 정당의 ‘제2의 당’ 경쟁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의 공천에 반발한 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광주·전남 선거는 ‘민주당 vs 무소속’ 대결 구도로 형성됐다.
특히 광주·전남 27개 기초단체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60명 중 32명이 무소속이고, 민주당-무소속 후보 간의 격전지도 10여 곳에 달하고 있다.
광주는 5개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서구청장 선거가 민주당 후보(김이강)와 무소속 후보(서대석 현 청장) 간의 맞대결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전남은 무소속 후보의 득세가 두드러진다.
민주당 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현직 단체장이 다수인데 다 전직 국회의원과 현직 무소속 단체장 등 22개 시·군에서 경쟁력을 갖춘 절반이 넘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 텃밭을 위협하고 있다.
목포와 순천, 나주, 무안, 장성 등 5개 지역은 전·현직 단체장이 민주당을 박차고 나가 무소속 후보로 지역민들의 지지세를 이끌어내고 있다.
목포와 순천은 박홍률 전 시장과 노관규 전 시장이 공천 배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각각 민주당의 김종식 후보, 오하근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나주 강인규 현 시장, 무안 김산 현 군수, 장성 유두석 현 군수 등은 현직 프리미엄을 무기삼아 민주당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양은 정인화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고흥과 장흥은 현직인 무소속 송귀근 군수와 정종순 군수가 재선에 나서 민주당의 공영민 후보와 김성 후보의 도전에 맞서고 있다.
영광은 강종만 전 군수가 무소속 명함을 내밀고 민주당 김준성 현 군수의 3선 도전을 가로막고 나섰고, 영암은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배용태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민주당의 우승희 후보와 군수직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강진은 공천 잡음으로 민주당이 무공천하면서 당내 경선 대결을 펼쳤던 이승옥 현 군수와 강진원 전 군수가 무소속으로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 무소속 후보들 중 상당수는 광주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과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득표율도 관심사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없이 기초단체장 후보 단 1명만 출마한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후보자를 9명이나 냈다.
더욱이 이번 광주시장 선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기환 후보가 출사표를 내면서 얼마만큼의 득표율을 얻을 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9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광주 12.7%, 전남 11.44%로 역대 보수정당 후보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기환 후보 등 국민의힘은 그 이상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의회 비례대표 진입을 위한 국민의힘과 정의당, 진보당의 ‘정당 득표율’ 경쟁도 관심사다.
이들 정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규합하면서 민주당에 이어 ‘제2 정당’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현직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무소속 돌풍 여부가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후보를 대거 낸 국민의힘의 선전 여부와 진보 정당의 비례대표 득표율 등도 지켜볼 대목이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