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통령이라는 자리, 극한직업 ... 현재도 이가 하나 빠져 있어"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차담 관련 이철희 정무수석 브리핑
입력 : 2021. 10. 26(화) 17:57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제20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을 나누고 있다. (중앙에 문재인 대통령, 좌측에 이재명 후보, 우측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2021. 10. 26.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26일 청와대 상춘재 차담 중 비공개 부분에 대해 이철희 정무수석이 사후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화가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이재명 후보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으며, 어제의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면서 문 대통령께서도 루즈벨트 대통령을 존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통분모가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으며, 기후위기에 대해 당사국회의 COP26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와 ‘대응은 선도적으로 해야 한다, 기업들이 좀 힘들어하고 불안해할 수 있으나 가지 않으면 안 될 길이기도 하고, 정부가 기업에만 맡겨놓지 말고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데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공히 공감했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끝까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잘 도와달라는 말을 했으며, 다시 기후위기에 대해 대화가 진행됐는데, 문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이 좀 빨라졌고, 이 짐은 현 정부보다는 다음 정부가 지는 짐이 더 클 것 같다고 말하자 이 후보가 농담 삼아 “그 짐을 내가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 정무수석이 전한 바에 의하면, 코로나19와 관련해 서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 잠시 있었으며, 이 후보가 따로 뵐 기회가 있으면 마음에 담아 든 얘기이고, 꼭 드리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편안한 음성으로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고 화답했다.
이후 이 후보는 문 대통령에게 “가끔 놀라는 건데 , 대통령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서 놀랄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경제의 양극화, 서민경제가 아직 온기가 전해지지 않아서 고민이 크다며 확장재정을 이야기 했으며, 문 대통령은 기업들을 많이 만나보라고 권하면서 지금 대기업들은 굉장히 좋아서 생존을 넘어서 아주 담대한 목표까지 제시하고 있는데 그 아래에 있는 기업들, 대기업이 아닌 기업들은 힘들다면서 그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도와줄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노력해 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대화 마무리 부분에서 잠깐 탄소중립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고, 이 후보가 “우리 민주정치사에 유례 없이 높은 지지율, 전례 없는 지지율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참 놀랍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다행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지난번에 뵀을 때에 비해서 얼굴이 좀 좋아지셨다는 말에 문 대통령은 “이제는 피곤이 누적돼서 도저히 회복이 되지 않는다. 현재도 이가 하나 빠져 있다고 말하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체력 안배도 참 잘해야 되고 일종의 극한직업이라 체력 안배도 잘해야 되고, 일 욕심을 내면 한도 끝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비서동까지 같이 걸어오면서 가벼운 얘기,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면서 이동해 거기에서 50분쯤 헤어졌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화가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이재명 후보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으며, 어제의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는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면서 문 대통령께서도 루즈벨트 대통령을 존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통분모가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으며, 기후위기에 대해 당사국회의 COP26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문제와 ‘대응은 선도적으로 해야 한다, 기업들이 좀 힘들어하고 불안해할 수 있으나 가지 않으면 안 될 길이기도 하고, 정부가 기업에만 맡겨놓지 말고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데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공히 공감했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끝까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고,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잘 도와달라는 말을 했으며, 다시 기후위기에 대해 대화가 진행됐는데, 문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이 좀 빨라졌고, 이 짐은 현 정부보다는 다음 정부가 지는 짐이 더 클 것 같다고 말하자 이 후보가 농담 삼아 “그 짐을 내가 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 정무수석이 전한 바에 의하면, 코로나19와 관련해 서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 잠시 있었으며, 이 후보가 따로 뵐 기회가 있으면 마음에 담아 든 얘기이고, 꼭 드리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한 부분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편안한 음성으로 “이제 1위 후보가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라고 화답했다.
이후 이 후보는 문 대통령에게 “가끔 놀라는 건데 , 대통령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서 놀랄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경제의 양극화, 서민경제가 아직 온기가 전해지지 않아서 고민이 크다며 확장재정을 이야기 했으며, 문 대통령은 기업들을 많이 만나보라고 권하면서 지금 대기업들은 굉장히 좋아서 생존을 넘어서 아주 담대한 목표까지 제시하고 있는데 그 아래에 있는 기업들, 대기업이 아닌 기업들은 힘들다면서 그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도와줄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노력해 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대화 마무리 부분에서 잠깐 탄소중립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고, 이 후보가 “우리 민주정치사에 유례 없이 높은 지지율, 전례 없는 지지율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참 놀랍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다행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지난번에 뵀을 때에 비해서 얼굴이 좀 좋아지셨다는 말에 문 대통령은 “이제는 피곤이 누적돼서 도저히 회복이 되지 않는다. 현재도 이가 하나 빠져 있다고 말하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체력 안배도 참 잘해야 되고 일종의 극한직업이라 체력 안배도 잘해야 되고, 일 욕심을 내면 한도 끝도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비서동까지 같이 걸어오면서 가벼운 얘기,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면서 이동해 거기에서 50분쯤 헤어졌다.
서울,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