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눈 건강 주의보…피로하면 집중력 ↓
어두운 조명·잘못된 자세 땐 두통 유발…명상 등 도움
물 자주 섭취·실내 환기 필수…균형잡힌 식습관 중요
물 자주 섭취·실내 환기 필수…균형잡힌 식습관 중요
입력 : 2021. 09. 14(화) 18:22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길중 밝은안과21병원장이 내원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안구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우리 눈은 외부환경에 노출된다. 책이나 스마트 기기 또는 야외 환경에 혹사당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우리 눈의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눈이 피로하면 우리 몸 전체로 피로감이 퍼져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의 눈건강이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수험생의 컨디션은 시험 결과와도 직결되서다. 눈이 피로하면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눈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윤길중 밝은안과21병원장의 도움을 받아 수험생의 건강한 눈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수험생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책을 본다. 여건상 어두운 조명 아래서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공부하게 되는데 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 경우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심한 경우 두통과 함께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잦아지면서 최근에는 책 이외에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히 눈을 쉬어주지 못해서 눈의 피로, 충혈, 건조함 등을 호소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까운 거리를 오랜 시간 보게 되면 눈이 긴장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과 함께 심한 경우 두통이 올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예방하려면 책이나 모니터와의 거리를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50분 공부한 뒤에는 최소 10분 정도 휴식하는 것이 좋다. 쉴 때는 눈을 천천히 깜박여주거나, 시선은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찜찔해 주면 피로감을 해소하고 시리거나 뻑뻑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작고 빽빽한 글자가 가득한 책을 오랜 시간 보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고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동반되면서 피로도가 높아져 학습에 방해가 된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려면 몸에 수분이 유지되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밖에도 적정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자주 환기 시키는 등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책을 볼 때는 직접 조명을 피하고 방과 책상의 조명을 동시에 사용해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험생들이 밤이 되면 스탠드만 켜두고 공부하거나 모니터 빛에만 의지해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너무 강한 빛에 노출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눈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밤에 공부할 때도 주 조명과 보조 조명을 모두 켜 밝기 차이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흔들리는 차 안에서 책이나 동영상 강의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무리가 될 수 있다. 대신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학습할 때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 될 수 있다.
수험생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칼륨, 칼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수정체와 근육의 주성분이고 비타민A는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며 각막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이는 간, 당근, 고구마, 시금치, 파슬리, 해바라기씨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딸기, 감귤,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B, C는 모세혈관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눈의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칼륨과 칼슘은 눈의 조직을 보호하고 눈의 염증과 결막염의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치즈, 달걀, 생선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또 오메가3 역시 두뇌와 망막의 구성 성분인 DHA를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기억력 향상 및 시력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간식으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지금도 전국의 많은 수험생들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초조해하고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기 위해 잠깐의 휴식과 잠을 줄여 가면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눈뿐만 아니라 신체 피로감이 증가해 오히려 학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지금은 6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줄이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특히 조급함이나 스트레스는 학업에 해가 될 수 있는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스스로 마인드컨트롤하며 남은 기간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특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의 눈건강이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수험생의 컨디션은 시험 결과와도 직결되서다. 눈이 피로하면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눈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윤길중 밝은안과21병원장의 도움을 받아 수험생의 건강한 눈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윤길중 밝은안과21병원장
일반적으로 가까운 거리를 오랜 시간 보게 되면 눈이 긴장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과 함께 심한 경우 두통이 올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예방하려면 책이나 모니터와의 거리를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50분 공부한 뒤에는 최소 10분 정도 휴식하는 것이 좋다. 쉴 때는 눈을 천천히 깜박여주거나, 시선은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찜찔해 주면 피로감을 해소하고 시리거나 뻑뻑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작고 빽빽한 글자가 가득한 책을 오랜 시간 보다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고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동반되면서 피로도가 높아져 학습에 방해가 된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려면 몸에 수분이 유지되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밖에도 적정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자주 환기 시키는 등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책을 볼 때는 직접 조명을 피하고 방과 책상의 조명을 동시에 사용해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험생들이 밤이 되면 스탠드만 켜두고 공부하거나 모니터 빛에만 의지해 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너무 강한 빛에 노출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눈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밤에 공부할 때도 주 조명과 보조 조명을 모두 켜 밝기 차이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흔들리는 차 안에서 책이나 동영상 강의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무리가 될 수 있다. 대신 눈을 감고 명상을 한다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학습할 때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 될 수 있다.
수험생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칼륨, 칼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수정체와 근육의 주성분이고 비타민A는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며 각막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이는 간, 당근, 고구마, 시금치, 파슬리, 해바라기씨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딸기, 감귤,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B, C는 모세혈관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눈의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칼륨과 칼슘은 눈의 조직을 보호하고 눈의 염증과 결막염의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치즈, 달걀, 생선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또 오메가3 역시 두뇌와 망막의 구성 성분인 DHA를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기억력 향상 및 시력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간식으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지금도 전국의 많은 수험생들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초조해하고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기 위해 잠깐의 휴식과 잠을 줄여 가면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눈뿐만 아니라 신체 피로감이 증가해 오히려 학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지금은 6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줄이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특히 조급함이나 스트레스는 학업에 해가 될 수 있는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스스로 마인드컨트롤하며 남은 기간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도움말=윤길중 밝은안과21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