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2022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 유치
20개국 선수·임원 2000명 참가
내년 10월 용계산 일원서 개최
입력 : 2021. 09. 02(목) 16:55
순천시가 아시아사이클연맹(ACC) 총회에서 ‘2022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2일 시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 허석 순천시장, 김영갑 한국산악자전거연맹회장은 지난해 2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노력해 왔다.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이며 아시아대륙 20여 개국의 선수와 임원 등 20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산악자전거대회로 내년 10월께 5일간 순천 용계산 일원에서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경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크로스컨트리 경기는 지형의 기복이 심한 장거리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일정한 기록을 주파한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다운힐 경기는 가장 화려하고 인기가 높은 경기로 내리막길을 최고 속도로 내려와 빠른 기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시는 서면 용계산에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 중에 있어 이번 대회 유치로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의 자문을 구해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크로스컨트리, 다운힐 2개 코스 등 총 3개 코스 6.9㎞를 오는 11월 말까지 조성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있어 국내외 대회 참가자들을 박람회 참여로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면 용계산 산림레포츠단지에 MTB센터 등 복합시설이 조성되면 산악자저전거 종목 전지훈련팀 및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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