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정호남 관련 고문서, 전남 유형문화재 지정 고시
홍패·교령류 등 41점…역사·학술적 가치 인정
입력 : 2021. 09. 01(수) 17:10
전남 유형문화재 제347호 지정 고시(정호남 무과 급제 홍패)
전남 유형문화재 제347호 지정 고시(정호남 수원화성 동성장 시절 받은 전령)
영광 정호남 관련 고문서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7호로 지정 고시됐다.

1일 영광군에 따르면 정호남(1736~1812)은 조선 후기 무신으로 영조 45년(1769) 무과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시작해 정조 때 수원 화성 축조에 참여했고 장용영 소속 군관으로 활약 후에 종3품 안흥첨사를 역임했다.

이번에 지정된 영광 정호남 관련 고문서는 정호남이 무과에 급제해 수여 받은 홍패를 포함해 그가 관직생활 동안 받았던 교령류 등 모두 41점이다.

고문서에서는 무신 정호남의 관직 생활 과정과 관원의 임명 및 지역 인물의 정계 진출, 문중의 위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이는 관찬 기록과도 일치하는 다수의 실물자료로써 역사·학술적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이번 지정된 문화재를 통해 군은 모두 72건의 지정문화재(국가 16건, 전남도 41건, 군 향토문화유산 15건)를 보유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정된 문화유산을 관리·활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정되지 않아 소외된 지역 내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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