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강화’…서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속도
1본부 3팀 192명 조직 슬림화…환경·교통·문화시설 등 관리
조례제정·임원추천위 후 9월 시범 운영…내년 1월 정식 업무
조례제정·임원추천위 후 9월 시범 운영…내년 1월 정식 업무
입력 : 2021. 04. 07(수) 18:47
광주 서구가 공공시설 관리·생활폐기물 수거 등 기존의 민간위탁 업무 비용을 절감하고 행정 서비스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본격 나섰다.
서구는 7일 구청 상황실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환경시설과 문화시설을 관리하고 점검하는 시설관리공단의 추진 개요, 설립 계획과 효과 등을 설명했다.
서구는 민간위탁형 공공시설 운영방식 개선과 사업 통합관리에 따른 비용 절감, 향후 공공시설물 증가에 대한 관리 필요성 증가, 책임 경영에 기반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했다.
특히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 업무 등 위탁업체가 장기적으로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문제로 시설 사유화, 이윤, 인건비 등 고정비용 증가로 이어져 공공성이 저해되고, 위탁받은 민간기업의 고용 형태가 비정규직으로 불안정해 공공서비스의 질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또 지역 내 체육, 교통, 환경시설 등 공공시설물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사업의 통합관리가 필요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나섰다.
이에 서구는 지방공기업 평가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 첫 용역에서는 가정생활폐기물과 대형폐기물 수집·운반만으로 경영 수지 50% 기준에 미달해 경제성이 없다는 용역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대상 사업 분야를 주차장 관리, 문화시설 운영, 현수막 지정 게시대 관리 등으로 늘려 경영 수지 52%를 달성, 공기업 설립에 부합 판정을 받게 됐다.
서구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될 경우 공단의 대상 사업은 4개 분야(환경·교통·문화·기타사무) 8개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환경시설 관련 업무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폐기물 납부 필증 판매, 재활용선별장 관리·운영과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등이다.
교통시설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금호동·치평동·노외·전통시장 2곳) 5개소와 유개승강장 248개소를 관리하며, 문화 분야에서는 서구문화센터(문예회관)의 관리를 맡는다. 기타사무로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상업 92곳·행정 14곳·육교현판 2곳)와 지정벽보판 47곳을 관리한다.
서구는 시설관리 공단이 설립되면 인건비 절감과 위탁 비용 절감, 자구노력 유인 등으로 연간 4억원의 수지 개선과 일자리 질 개선, 신규 일자리 마련 등의 고용창출, 민원의 최소화와 책임성 강화 등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의 조직은 이사장과 본부장, 팀장으로 조직계층을 단순화했으며, 1본부 3팀(경영지원팀·환경교통팀·문화예술팀)으로 슬림화했다. 총 인력은 임원 및 일반직 12명, 무기계약직 167명, 기간제 13명 등 총 192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구는 앞으로 설립 심의회(5월), 조례제정(7월), 임원추천위원회(8월) 등의 법적 절차를 이행한다. 임원추천위에서는 이사장(1명), 비상임이사 4명을 임명하며 균형 잡힌 경영진 구성을 위해 임원추천위(7명)는 구청장이 4명, 의회가 3명을 선택한다.
이후 서구는 오는 9월 공단을 출범하고 3개월 가량 시범 운영한 뒤 공유재산과 물품, 위탁사무 등 인수인계를 마치고 내년 1월 정식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조례제정과 기존 위탁운영 업체와의 이해관계 해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시설관리공단의 공공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서로 오해 없도록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 실적도 중요하지만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안과 고용 안정성, 시설관리공단의 효율성을 중심으로 공단 설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구는 7일 구청 상황실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환경시설과 문화시설을 관리하고 점검하는 시설관리공단의 추진 개요, 설립 계획과 효과 등을 설명했다.
서구는 민간위탁형 공공시설 운영방식 개선과 사업 통합관리에 따른 비용 절감, 향후 공공시설물 증가에 대한 관리 필요성 증가, 책임 경영에 기반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했다.
특히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 수거 업무 등 위탁업체가 장기적으로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문제로 시설 사유화, 이윤, 인건비 등 고정비용 증가로 이어져 공공성이 저해되고, 위탁받은 민간기업의 고용 형태가 비정규직으로 불안정해 공공서비스의 질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또 지역 내 체육, 교통, 환경시설 등 공공시설물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사업의 통합관리가 필요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나섰다.
이에 서구는 지방공기업 평가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 첫 용역에서는 가정생활폐기물과 대형폐기물 수집·운반만으로 경영 수지 50% 기준에 미달해 경제성이 없다는 용역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대상 사업 분야를 주차장 관리, 문화시설 운영, 현수막 지정 게시대 관리 등으로 늘려 경영 수지 52%를 달성, 공기업 설립에 부합 판정을 받게 됐다.
서구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될 경우 공단의 대상 사업은 4개 분야(환경·교통·문화·기타사무) 8개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환경시설 관련 업무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 폐기물 납부 필증 판매, 재활용선별장 관리·운영과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등이다.
교통시설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금호동·치평동·노외·전통시장 2곳) 5개소와 유개승강장 248개소를 관리하며, 문화 분야에서는 서구문화센터(문예회관)의 관리를 맡는다. 기타사무로는 현수막 지정 게시대(상업 92곳·행정 14곳·육교현판 2곳)와 지정벽보판 47곳을 관리한다.
서구는 시설관리 공단이 설립되면 인건비 절감과 위탁 비용 절감, 자구노력 유인 등으로 연간 4억원의 수지 개선과 일자리 질 개선, 신규 일자리 마련 등의 고용창출, 민원의 최소화와 책임성 강화 등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의 조직은 이사장과 본부장, 팀장으로 조직계층을 단순화했으며, 1본부 3팀(경영지원팀·환경교통팀·문화예술팀)으로 슬림화했다. 총 인력은 임원 및 일반직 12명, 무기계약직 167명, 기간제 13명 등 총 192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구는 앞으로 설립 심의회(5월), 조례제정(7월), 임원추천위원회(8월) 등의 법적 절차를 이행한다. 임원추천위에서는 이사장(1명), 비상임이사 4명을 임명하며 균형 잡힌 경영진 구성을 위해 임원추천위(7명)는 구청장이 4명, 의회가 3명을 선택한다.
이후 서구는 오는 9월 공단을 출범하고 3개월 가량 시범 운영한 뒤 공유재산과 물품, 위탁사무 등 인수인계를 마치고 내년 1월 정식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조례제정과 기존 위탁운영 업체와의 이해관계 해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시설관리공단의 공공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서로 오해 없도록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 실적도 중요하지만 공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안과 고용 안정성, 시설관리공단의 효율성을 중심으로 공단 설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