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숙소 드나든 남성 직원 붙잡혀
입력 : 2021. 04. 07(수) 18:46
기숙사 열쇠를 훔쳐 여직원 숙소에 드나든 남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암경찰은 기숙사 비상열쇠 14개를 훔쳐 13곳의 여직원 숙소에 상습적으로 침입한 혐의(절도·주거침입)로 20대 후반 모 조선소 직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영암군 모 조선업체 기숙 아파트에서 여직원 B씨 집 현관문을 열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여직원 B씨는 A씨가 들어온 것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쇠 14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열쇠로 총 13곳의 기숙사에 침입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숙사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아파트 시설물과 관리사무소 직원의 근무상황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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