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융·주거 등 청년정책 신규사업 ‘효과’
청년드림수당 1162명 혜택…주택임차보증금 지원도
입력 : 2020. 10. 27(화) 18:14
광주시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주거 지원 시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전년도 49개 사업 316억원 규모에서 47개 사업 458억원 규모로 확대 재편성했다. 이 가운데 청년드림수당 32억원, 청년주택임차보증금 지원 3억원 등 신규사업을 발굴해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과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청년드림수당’은 광주에 거주하고 최종학교 졸업·중퇴 후 2년이 경과한 만19~34세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예산규모는 총 32억원으로 상반기에 560명의 청년이 지원 받았고, 하반기에는 602명의 청년들이 선정돼 총 1162명이 월 50만원씩 5개월간 구직활동비와 구직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주택임차보증금 지원 사업은 광주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청년 무주택자로서 부모의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이거나 본인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청년이 대상이며, 한국주택금융공사, 광주은행과 협약을 맺어 임차보증금으로 사용할 대출금의 이자 일부를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94명의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대학(원)생이 임대보증금 대출을 알선 받고 이자 일부를 지원받았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로 신용연체자가 된 44명의 청년들은 학자금대출 신용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을 통한 지연배상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아, 학업·취업에 집중하고 경제활동에 재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았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금융·주거 등 시의적절한 사업이 제공돼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청년실태 조사·분석을 완료하고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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