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휠 고의 파손…고소장 잇따라
입력 : 2020. 10. 25(일) 18:06
광주 한 타이어 전문 업체에서 타이어 휠을 고의로 훼손한 후 교체를 권유한 사실이 탄로 난 가운데 해당 업체에서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고소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서부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세종에 본사를 둔 타이어 전문점의 광주지역 가맹점 업주 A씨를 재물손괴,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매장에 찾아온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공구로 타이어 휠을 망가뜨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타이어 휠을 일부러 훼손하는 장면은 블랙박스 영상에 담겨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피해자는 광주 서부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 논란이 확산되고 업주가 고객에게 사과하는 문자까지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 글이 잇따랐다.

일부 고객들은 과거 해당 매장에서 자동차 휠을 교체했는데 고의 훼손이 의심된다며 피해를 주장, 경찰에 잇따라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소 5명 이상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고소 인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피해 주장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업체 본사 측은 사건 논란의 중심에 있는 광주지역 매장이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이라며 문제가 불거진 후 가맹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최성국 기자 stare81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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