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가슴 연골 채취’ 특허 등록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김정아 간호사 공동
수술시간 단축·합병증 발생 최소화 등 기대
수술시간 단축·합병증 발생 최소화 등 기대
입력 : 2020. 10. 20(화) 18:32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

수술간호팀 김정아 간호사
조선대병원(병원장 정종훈)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와 수술간호팀 김정아 간호사가 ‘코 성형’에 필요한 가슴 연골 채취 기구를 특허 등록해 화제다.
이번에 특허를 낸 ‘가슴 연골 채취기’는 어렵고 복잡한 코 성형 수술을 쉽게 할 수 있는 기구다. 최근 미용 또는 기능 목적의 코 성형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가 조직을 이용한 맞춤형 코 성형술이 증가하고 있다.
안면부에 기형이 있거나 자가 조직을 이용한 융비술 또는 코 성형 재수술의 경우 일정한 크기 이상의 연골 또는 대량의 연골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연골의 양과 크기를 확보할 수 있는 가슴 연골을 채취,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에는 의사의 숙련도에 의지해 가슴을 절개하고, 코 성형에 필요한 가슴 연골을 추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수술 방법은 수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의인성 기흉, 연부조직 또는 신경 및 혈관 손상과 같은 합병증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최지윤 교수와 김정아 간호사가 특허 등록한 ‘가슴 연골 채취기’는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고, 의사의 숙련도 의존 및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소한의 피부 절개 후 흉터를 최소화 해 수술 부위에 필요한 연골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코 성형술을 이용하는 환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