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 4대 명예회장직 맡아
- 김정숙 여사,‘IVI 연대, 협력의 날’행사 참석
- 국경 없는 백신 개발과 공평한 보급 위해 각국의 연대와 협력 당부
입력 : 2020. 07. 09(목) 06:54
김정숙 여사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에서 열린 ‘백신, 한 방울의 기적-IVI 연대·협력의 날’행사에 참석해 IVI한국후원회 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받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위).국제백신연구소 내 장티푸스 백신 연구시설과 코로나19 백신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아래). 2020. 7. 8.
8일 오전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에서 열린 ‘백신, 한 방울의 기적-IVI 연대·협력의 날’행사에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IVI한국후원회 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IVI에는 현재 세계보건기구 및 35개국이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핀란드와 마다가스카르도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IVI한국후원회 역대 명예회장은 그동안 1대 이희호 여사, 2대 권양숙 여사, 3대 김윤옥 여사 등 영부인이 맡아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공중보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최초로 유치한 국제기구인 IVI가 1997년 결성 이래 지난 23년간 ‘전세계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위해’기울여 온 노력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IVI 활동 및 성과 보고를 통해,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 콜레라 백신 개발 및 기술 이전 등으로 전염병 취약국가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해 온 성과를 설명하고,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백신 한 방울의 기적’을 실현해 가는 IVI에 국제적인 연대의 강화를 당부했다.

IVI 공여국가로 행사에 함께 한 인도와 스웨덴은 외교사절 축사를 통해 “백신의 공평한 공급을 위한 연대·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에 대한 공동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김정숙 여사가 본행사를 마친 후 국제백신연구소 내 장티푸스 백신 연구시설과 코로나19 백신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진들의 노고를 듣고 격려하고 있다. 2020. 7. 8.
이날 행사에서 김정숙 여사는 인류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조하고 국경 없는 백신 연대를 위해 세계 각국이 IVI와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 행사 진행을 마친 후 김정숙 여사는 국제백신연구소 내 장티푸스 백신 연구시설과 코로나19 백신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진들의 노고를 듣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외교부 2차관 및 23개국의 외교사절단(EU대표부, 중국, 인도, 독일,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러시아 등)과 국내 백신기업 대표,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및 다국적 연구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경 없는 백신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대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함께했다.
서울 =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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