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NK세포 간암 치료기술 대만 특허
간암 임상개발·현지 사업화 기반…글로벌 특허 확대
입력 : 2026. 08. 07(금)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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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가 자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간암 치료기술의 대만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지식재산권 강화에 나섰다.

박셀바이오는 ‘자연살해세포의 신규한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간암 치료방법’에 대한 대만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간암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증식하는 제조방법과 간동맥항암주입요법(HAIC) 이후 NK세포를 투여하는 간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

특허 권리 범위에는 NK세포의 배양 조건과 제조공정뿐 아니라 투여 일정과 용량, HAIC 병용 치료방법까지 포함됐다. NK세포 제조기술부터 실제 치료기술까지 포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셈이다.

대만은 B형·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의 영향으로 간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간암 치료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만은 지난 2018년부터 세포치료 기술을 ‘특별 의료기술’로 규정하고 정식 품목허가 전이라도 지정된 병원에서 환자에게 세포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재 NK세포를 비롯한 자가 면역세포 치료가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관련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이 비교적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대만 시장에서 핵심 NK세포 플랫폼 기술을 보호하는 한편 향후 임상개발과 현지 사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일본과 호주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도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와 NK세포 치료제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NK세포 플랫폼의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간암을 시작으로 소세포폐암과 췌장암, 다발골수종,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 바이오기업 마이엘라마(Myellam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BCMA 표적 다발골수종 치료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의 차세대 NK 인게이저 기술과 박셀바이오의 동종 NK세포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차세대 NK세포 제조 플랫폼과 CAR-NK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분야를 넘어 자가면역질환까지 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대만 특허는 개별 기술 보호를 넘어 박셀바이오 NK세포 플랫폼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CAR-NK와 NK 인게이저 등 차세대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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