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구가 잇는 '광역 생활권'…전남 인구감소지역 활력
1분기 최대 285만명…등록인구 대비 체류 2.8배
광주 유입 활발…구례·담양 등 관광지 효과 뚜렷
전남 3개월내 재방문율 41.4% 전국 '최상위권'
광주 유입 활발…구례·담양 등 관광지 효과 뚜렷
전남 3개월내 재방문율 41.4% 전국 '최상위권'
입력 : 2026. 07. 30(목)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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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4분기 한 눈에 보는 생활인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광역 생활권 구축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이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인구감소지역의 최대 생활인구 유입원이 광주 북구·광산구·서구로 나타났고, 등록인구를 크게 웃도는 체류인구가 지역경제를 떠받치면서 행정구역을 넘어선 생활권 연계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16개 시·군을 보유하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체류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는 등록인구를 크게 웃돌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뿐 아니라 통근·통학, 관광, 업무, 소비 등을 위해 일정 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를 포함한 개념이다. 실제 소비와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를 반영하는 만큼 지방소멸 시대 지역의 활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전남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지난 1월 211만1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155만2000명으로 등록인구의 2.8배에 달했다.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에는 생활인구가 285만1000명으로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고 체류인구도 159만명으로 집계됐다. 3월에도 생활인구는 273만5000명, 체류인구는 161만5000명으로 등록인구의 1.7배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정주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관광과 귀성, 업무, 소비 등을 위한 외부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민등록인구만으로는 지역의 실제 활력과 경제 규모를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 통계에서 확인됐다.
1분기 동안 전남 인구감소지역으로 유입된 타 시·도 거주자의 주요 출발지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서구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북 인구감소지역 역시 광주 북구와 광산구, 서구에서 유입되는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시민들이 관광과 여가, 친지 방문, 소비활동 등을 위해 전남을 꾸준히 찾으면서 광주가 전남 생활인구의 핵심 유입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행정구역은 통합됐지만 실제 사람들의 이동과 소비는 이미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구례군과 담양군이 생활인구 효과를 가장 크게 누렸다.
구례군은 3월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가 15.8배를 기록하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체류인구 규모도 38만3000명으로 전국 상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자연관광과 봄철 관광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담양군도 생활인구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1월과 2월 모두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 7.5배를 기록하며 전국 10위권을 유지했다.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등 대표 관광지에 더해 광주와 인접한 접근성이 꾸준한 방문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인구의 질적 수준도 높게 나타났다. 전남의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은 41.4%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관광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지역을 찾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체류시간도 비교적 길었다. 타 시·도 비인접 지역에서 방문한 생활인구의 평균 체류시간은 13.9~15.1시간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체류인구의 등록지 유형은 광주와 전북 등 인접 시·도에서 유입된 비중이 38.5%로 가장 높았고, 타 시·도 비인접 지역은 34.0%, 전남 내 이동은 27.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인구가 당장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지역경제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생활인구는 지역 간 이동과 체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만큼 실제 생활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며 “이번 결과는 광주와 전남이 행정구역을 넘어 하나의 생활권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16개 시·군을 보유하고 있다. 주민등록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체류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는 등록인구를 크게 웃돌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뿐 아니라 통근·통학, 관광, 업무, 소비 등을 위해 일정 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를 포함한 개념이다. 실제 소비와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를 반영하는 만큼 지방소멸 시대 지역의 활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전남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는 지난 1월 211만1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체류인구는 155만2000명으로 등록인구의 2.8배에 달했다.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에는 생활인구가 285만1000명으로 1분기 최고치를 기록했고 체류인구도 159만명으로 집계됐다. 3월에도 생활인구는 273만5000명, 체류인구는 161만5000명으로 등록인구의 1.7배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정주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관광과 귀성, 업무, 소비 등을 위한 외부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민등록인구만으로는 지역의 실제 활력과 경제 규모를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 통계에서 확인됐다.
1분기 동안 전남 인구감소지역으로 유입된 타 시·도 거주자의 주요 출발지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서구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북 인구감소지역 역시 광주 북구와 광산구, 서구에서 유입되는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시민들이 관광과 여가, 친지 방문, 소비활동 등을 위해 전남을 꾸준히 찾으면서 광주가 전남 생활인구의 핵심 유입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행정구역은 통합됐지만 실제 사람들의 이동과 소비는 이미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구례군과 담양군이 생활인구 효과를 가장 크게 누렸다.
구례군은 3월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가 15.8배를 기록하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체류인구 규모도 38만3000명으로 전국 상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자연관광과 봄철 관광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담양군도 생활인구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1월과 2월 모두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 7.5배를 기록하며 전국 10위권을 유지했다.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등 대표 관광지에 더해 광주와 인접한 접근성이 꾸준한 방문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인구의 질적 수준도 높게 나타났다. 전남의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은 41.4%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관광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지역을 찾는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체류시간도 비교적 길었다. 타 시·도 비인접 지역에서 방문한 생활인구의 평균 체류시간은 13.9~15.1시간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체류인구의 등록지 유형은 광주와 전북 등 인접 시·도에서 유입된 비중이 38.5%로 가장 높았고, 타 시·도 비인접 지역은 34.0%, 전남 내 이동은 27.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인구가 당장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지역경제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생활인구는 지역 간 이동과 체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만큼 실제 생활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며 “이번 결과는 광주와 전남이 행정구역을 넘어 하나의 생활권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