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포부] 김철우 보성군수 "꿈·행복 넘치는 희망찬 보성 완성"
공공기관 유치·KTX 역세권 개발 등 산업 기반 확충
지방소멸 극복·예산 1조 시대 등 지자체 경쟁력 강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활력넘친 마을 기대
지방소멸 극복·예산 1조 시대 등 지자체 경쟁력 강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활력넘친 마을 기대
입력 : 2026. 07. 09(목)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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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 후보(가운데)가 양손을 흔들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오른쪽)가 당선증을 수령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오른쪽)가 당선증 수령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가 최근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상반기 정기총회에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6월 25일 김철우 보성군수(왼쪽 세번째)가 (가칭) 전남 동부권 상생협의회 설립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6월 12일 보성행복마루 개관식에서 김철우 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먼저 보성군 역사상 첫 3선 군수라는 큰 영광을 안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당선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지난 8년 동안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 온 변화와 성과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앞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군정을 이끌어 달라는 군민 여러분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더 큰 보성, 더 힘 있는 보성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 보성군 최초 3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특별한 비결이 있었다기보다는 군민들께서 ‘말보다 실천’을 믿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보성역·벌교역 KTX-이음, 도시가스 공급, 보성행복마루와 벌교복합문화센터, 군민 삶과 직결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추진해 왔다. 무엇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군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농업 현장과 사업 현장을 쉼 없이 찾아다녔다.
또 개인적으로는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40여년간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다. 이러한 우직함과 신뢰를 군민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 민선 9기 4년간 보성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는 무엇인가.
△민선 9기는 새로운 출발이라기보다 지난 8년 동안 군민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과를 완성하고, 보성의 미래 100년을 여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지난 8년 동안 우리는 대한민국을 압도하는 보성의 가능성과 저력을 확인했다. 보성군 역사상 최초로 예산 8000억원 시대를 열었고, 전국 유일 4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이라는 값진 성과도 이뤄냈다. KTX 이음 사업과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보성행복마루와 벌교문화복합센터,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과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등 미래 성장 기반도 하나씩 완성되어 가고 있다.
이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민선 9기의 가장 큰 목표는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보성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가예산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 보성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특히 농림축산어업 분야 예산을 현재 32% 수준에서 40% 이상, 4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해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 경쟁력을 갖춘 농어촌을 만들겠다.
아울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새로운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제2차 공공기관 유치와 KTX 역세권 개발, 미래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보성이 특별시의 대표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9기는 군민 모두가 ‘보성살기 참 잘했다’고 체감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4년이 될 것이다.
- 민선 9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사업은.
△보성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이 완성을 앞두고 있다. 율포해양복합센터,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 조성,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600억원 규모의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도시를 만들겠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숙박형·체류형 스마트팜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이 아니라 관광과 체험, AI 기반 첨단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농업 플랫폼을 구축해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을, 청년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하겠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인 264만4628.1㎡(80만0000평)의 주월산 복합 시니어타운을 조성하겠다. 어르신들이 마지막까지 자신이 살아온 고향에서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힐링형 정주모델을 만들겠다.
이와 함께 농어촌기본소득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150억원 규모의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가격 폭락에도 농어업인이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또한 주암호 권역 햇빛소득마을과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주민소득 모델을 만들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제2차 공공기관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보성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가.
△농어촌 기본소득은 제가 민선 8기부터 준비해 온 정책이자 민선9기 제1호 공약이다. 지난 6월 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최종 발표심사에도 제가 직접 사업의 당위성과 보성군의 준비 상황을 보고했다. 6월 11일 전국 인구소멸위험지역 44개 군이 경쟁해 보성군이 최종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보성군은 2019년부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조성해 충분한 재원이 마련돼 있으며, 2025년과 2026년 두 차례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검증하는 등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정책 방향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업 규모는 총 1304억원이다. 국비와 도비, 군비를 바탕으로 추진되며, 보성군은 자체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실거주 군민 모두에게 매월 20만원의 농어촌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급 수단은 지역사랑상품권 체크카드로 운영한다. 지원금이 지역 안에서 소비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시범사업 선정 결과가 발표된 이후 불과 열흘 만에 약 500명이 보성으로 전입하는 등 벌써부터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을 더욱 확산시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보성을 만들어 가겠다.
-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에는 보성군의 강한 추진 의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보성군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이번 공모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자체의 추진 의지였다. 농어촌기본소득의 기본 지원금은 월 15만원이다. 국가가 6만원, 전남도가 4만5000원, 보성군이 4만5000원을 부담하는 구조다.
그런데 공모에서는 지자체가 자체 재원을 추가로 투입하면 가점을 부여했다. 1만원을 추가하면 1점, 최대 5만원을 추가하면 최고점인 5점을 받을 수 있는 평가 방식이었다.
많은 지자체에서 재정 부담 때문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군민께 더 드리자. 기왕 하는 거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과감히 결단했다.
보성군은 자체 예산 5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고, 그 결과 최고점인 5점을 확보했다. 이 결단이 이번 공모 선정의 결정적인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본다.
덕분에 군민들께서는 2027년 12월까지 매월 20만원의 농어촌기본소득을 받게 된다. 국가와 전남도가 함께 부담하는 금액은 월 10만5000원이고, 보성군은 기본 부담금 4만5000원에 자체 지원금 5만원을 더해 모두 9만5000원을 부담한다.
총사업비 1304억원 가운데 보성군 부담 비율은 약 47%에 달한다. 다시 말해 농어촌기본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보성군이 책임지는 것이다.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지방소멸을 극복하며 지역의 미래를 여는 투자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참여하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어떤 지방자치를 만들어가고 싶은지.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대표해 제6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 지금 대한민국의 지방정부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지역경제 침체, 저출생·고령화, 기후위기 등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위기의 해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의 삶을 책임지는 지방정부야말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보성군 역시 그동안 군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통해 답을 찾아왔다. 주민이 직접 마을을 가꾸는 ‘보성600’, ‘클린600’ 사업으로 전국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지방소멸을 극복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협의회는 이러한 현장의 경험과 우수 정책을 서로 배우고 나누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 지방정부가 치열하게 고민하며 만들어낸 정책들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지역의 성공 사례가 대한민국의 표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중앙정부와 국회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이 결정하고 지방이 따르는 구조가 아니라, 현장에서 검증된 정책이 국가 정책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장으로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과 함께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주민의 행복이 곧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되고, 지방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다시 한번 보성군 역사상 첫 3선 군수라는 영광을 안겨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3만6000여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3만6000가지 꿈과 희망을 품고 민선 9기 보성군수로서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군을 반드시 완성할 것이다. 대단히 감사하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