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글로벌 김 클러스터 구축 탄력 붙는다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선정…국비 70억원 확보
생산·가공·수출 집적…2030년까지 1011억 투입
입력 : 2026. 07. 01(수) 09:07
본문 음성 듣기
글로벌 김 수출거점 조성-투자선도지구 시설계획
진도군이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김 수출거점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국비 7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민간투자를 포함한 1011억원이 투입돼 김 종자 개발부터 생산·가공·수출까지 집적한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토교통부의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에서 진도군의 ‘글로벌 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기반시설 구축 등을 위해 최대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각종 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행정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공모는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500억원 이상의 투자 또는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토교통부는 사전 컨설팅과 서면·현장·발표 평가를 거쳐 진도군을 포함한 전국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진도 글로벌 김 클러스터는 군내농공단지 27만9112㎡ 부지에 김 종자 연구개발부터 생산과 가공, 수출 기능을 집적하는 사업이다. K-푸드 대표 수출 품목인 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수출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진도군은 김 산업에 필요한 용수 공급시설 구축을 위한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김 가공시설 구축을 위한 민간투자 82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30년까지 모두 10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입주기업에는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세제 및 부담금 감면, 인허가 의제 등 다양한 행정·제도적 지원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기업 투자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서 모두 7개 지구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2016년 진도 해양복합관광지구와 광주 송정역 KTX 지역경제거점형 △2017년 함평 축산특화산업지구 △2018년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2022년 지오국제문화관광단지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클러스터가 선정됐으며, 이번 진도 글로벌 김 클러스터까지 포함해 확보한 국비는 모두 524억원이다.

김재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계획과장은 “국비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글로벌 김 클러스터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자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