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도깨비시장길에 훈풍 돌았다
군, 상권 활성화 행사 개최…이틀간 700여 인파 몰려
관 주도 탈피·상인들 자발적 참여…"활력 넘치는 골목"
입력 : 2026. 07. 01(수)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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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도깨비시장길 상권 활성화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사진제공=강진군청
강진군이 도깨비시장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근 야심차게 기획한 ‘도깨비시장길 상권 활성화 행사’가 주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마무리됐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동삼)와 도깨비시장길 상인회(회장 박원택)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수국길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관내 골목상권으로 유도해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모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 주도의 일방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도깨비시장길 상인들이 지역 상권의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고자 자발적으로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상인들은 강진 상권 활성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행사기간 동안 주류 가격을 스스로 인하하고, 카페 메뉴 가격을 대폭 낮추는 등 방문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이러한 상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행사의 문턱을 낮추고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상인들의 따뜻한 인심과 정성에 힘입어 축제 기간 동안 도깨비시장길 일원에 마련된 ‘음악이 흐르는 야간 골목포차’에는 1일차 300명, 2일차 400명 등 700여명의 인파가 몰려 골목 전체가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 찼다.

여기에 관내 상가에서 소비한 5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제출하면 강진사랑상품권을 페이백해 주는 이벤트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틀간 총 412건의 참여를 통해 유도된 직접 매출액은 2900만원에 달했으며, 지급된 상품권은 다시 관내에서 재소비돼 지역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택 도깨비시장길 상인회장은 “도깨비시장길의 이름으로 치른 첫 행사가 기대 이상으로 성공해 너무 기쁘다”며 “바쁜 와중에도 주류와 카페 가격 인하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준 상인 회원들과 야간 포차거리 조성을 위해 밤낮으로 함께 발로 뛴 강진군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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