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리움 담은 연극 '돌아온다' 광주서 첫 선
ACC 초이스 시리즈, 7월 11~12일 예술극장 극장2서
우수 작품 서울·부산서 선봬…김수로·강성진·홍은희 열연
입력 : 2026. 06. 29(월)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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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가족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 ‘돌아온다’를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올린다. 사진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연극 ‘돌아온다’ 무대 모습. 사진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경기도 외곽, 시골마을에 작은 식당이 있다. ‘돌아온다’라는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서면 손글씨 액자가 눈에 띈다.

사람들은 이 식당으로 몰려온다. 욕쟁이 할머니,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여교사,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기다리는 마을 청년.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날마다 식당을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인근 야산 절에 새로 온 주지스님이 찾아오게 되는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은 가족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 ‘돌아온다’를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 우수한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2026년 ‘ACC 초이스’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여러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잊고 지냈던 감정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 작품은 화려한 사건보다 사람의 마음에 집중하며 외로움과 후회,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희망의 순간을 진솔하게 담아낸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22년 예술의전당과 2024년 부산 공연에 이어 광주에서 처음 선보인다. 원작은 2015년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영화로도 개봉해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포스터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또한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무대와 화면(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 김수로, 강성진 콤비와 홍은희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밀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김명규 사장은 “연극 ‘돌아온다’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마음들을 다룬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떠올리며 새로운 희망을 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7월 11일 오후 3시와 7시, 12일 오후 2시와 6시 등 이틀간 총 4회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과 예매 안내는 전당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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