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버린 방망이’ KIA, 타격 반등으로 중위권 지킬까
16∼18일 광주 LG전…19~21일 수원 KT전
주간 타율 10위·ERA 5위…득점 끌어올려야
주간 타율 10위·ERA 5위…득점 끌어올려야
입력 : 2026. 06. 15(월)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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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 사진제공=KIA타이거즈

황동하.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는 지난주 주중 한화이글스에 루징시리즈를 당한 뒤 주말 두산베어스에게도 1승 2패를 기록했다. 그 결과 34승 1무 31패로 승률 0.523를 기록, 리그 4위 자리는 유지했다.
중위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선두 LG트윈스와 2위 KT위즈, 3위 삼성라이온즈가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KIA는 5위 두산에 불과 0.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6위 한화와의 격차도 1.0게임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일정도 만만치 않다. KIA는 주중 광주에서 LG와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KT와 맞붙는다. 상위권 팀들과의 연속 대결인 만큼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고민은 타격이다. KIA는 지난주 팀 타율 0.205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592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 6경기에서 15득점에 그쳤고,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2득점 이하에 머물며 공격력 저하가 뚜렷하다.
주축 타자들의 동반 부진도 아쉽다. 올 시즌 리드오프로 활약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박재현은 6월 들어 8경기 타율 0.038에 그치고 있다. 베테랑 김선빈도 6월 7경기에서 타율 0.167로 주춤하다. 김도영은 8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했지만, 기복이 있다. 김호령이 8경기 23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 타율 0.391로 활약하고 있지만, 혼자로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과의 계약 연장이 무산되면서 당분간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국내 타자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마운드 역시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다. KIA의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은 4.33으로 리그 5위였다. 다만 선발진에서는 고무적인 부분이 있었다.
황동하는 지난 9일 한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도 13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이런 흐름 속에서 주중 LG와 맞붙는다. LG는 현재 41승 24패 승률 0.631로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41로 KIA(4.04)를 밑돌지만, 팀 타율은 0.272로 KIA(0.261)를 앞서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LG가 6승 2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날 LG는 16일 웰스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KIA는 시라카와를 선발로 투입한다.
LG와의 일정을 마친 KIA는 주말 수원에서 KT와 3연전을 치른다. KT 역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강팀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KIA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KIA가 이번 주 6연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