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실·관리사무소에 ‘햇빛 복지’ 후원
신협중앙회 ‘어부바 프로젝트’ 광주문화신협 선정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근무환경 개선·탄소중립
입력 : 2026. 06. 02(화)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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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는 최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6년 협동조합 상생 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전국 11개 협동조합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광주문화신협과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손잡고 지역 아파트 경비실과 관리사무소의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주민들의 에너지 전환 인식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협중앙회는 최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6년 협동조합 상생 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전국 11개 협동조합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협동조합 상생 성장 어부바 프로젝트’는 협동조합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기획한 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신협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신협의 대표 사회연대경제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30개 협동조합이 신청해 경쟁을 벌였으며, 심사를 거쳐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문화신협과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추진하는 ‘취약계층(아파트 경비실) 미니태양광 발전 설치 지원 및 에너지 전환 교육’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아파트 경비실과 관리사무소에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냉·난방기기 운영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비실은 구조적으로 냉·난방 여건이 열악한 곳이 적지 않다.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겨울철에는 난방비 부담으로 충분한 난방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 사업의 성격도 갖는다.

사업은 시설 설치에만 머물지 않는다.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태양광 발전 활용법과 재생에너지의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교육과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신협중앙회는 사업비 지원과 함께 협동조합과 지역 신협을 1대 1로 연계해 현장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세무·회계 프로그램인 ‘신협 얼마예요’와 판로 지원 플랫폼 ‘라이프온’ 등을 제공해 협동조합의 자립 기반 강화도 지원한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협동조합은 지역사회 문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해하고 해결하는 주체”라며 “지역 신협과 협동조합이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동조합 상생 성장 어부바 프로젝트’는 2013년 신협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2021년부터 정례 사업으로 운영되며 협동조합의 자립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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