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페퍼스 인수’ SOOP, 여자배구 새 주인 된다
KOVO 가입 절차 돌입…광주 연고 유지 여부 주목
선수단 승계 전망…코치진·사무국 고용 여부는 미정
선수단 승계 전망…코치진·사무국 고용 여부는 미정
입력 : 2026. 05. 16(토)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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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선수단. 사진제공=KOVO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해체 위기를 넘겼다.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SOOP이 AI페퍼스 인수에 나선 것. 인수가 최종 성사될 경우 여자프로배구는 기존 7구단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16일 배구계에 따르면 SOOP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에 AI페퍼스 구단 인수 의사를 최종 전달했다. KOVO 역시 각 구단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임시 이사회를 열어 SOOP의 회원 가입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과정의 최대 쟁점으로 꼽혔던 가입비와 배구 발전기금 문제도 상당 부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KOVO는 신생 구단 수준의 가입비를 요구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총액 조율이 이뤄지며 접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구단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SOOP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기존 AI페퍼스 선수단은 그대로 승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별도의 2차 드래프트 없이 새 구단 체제 아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AI페퍼스가 해체될 경우 선수단 공중분해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SOOP의 인수 추진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반면 지난달 계약이 종료된 장소연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직원들의 고용 승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AI페퍼스 측은 코치진 고용 승계를 SOOP에 적극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고지는 기존 광주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AI페퍼스와 광주시의 연고 협약은 최근 종료됐지만, SOOP이 가입 절차를 마치는 대로 협약 연장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연고지를 선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021년 여자부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AI페퍼스는 최근 모기업 재정난으로 매각 절차를 밟아왔다. 2025-202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였던 박정아와 이한비를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로 보내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도 불참하는 등 사실상 팀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한편 SOOP은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변경한 국내 대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이다. e스포츠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최근에는 프로배구 중계 및 자체 방송 협업 사업 등을 추진하며 배구계와 접점을 넓혀왔다.
16일 배구계에 따르면 SOOP은 최근 한국배구연맹(KOVO)에 AI페퍼스 구단 인수 의사를 최종 전달했다. KOVO 역시 각 구단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임시 이사회를 열어 SOOP의 회원 가입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과정의 최대 쟁점으로 꼽혔던 가입비와 배구 발전기금 문제도 상당 부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KOVO는 신생 구단 수준의 가입비를 요구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총액 조율이 이뤄지며 접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구단들의 의견 수렴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SOOP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기존 AI페퍼스 선수단은 그대로 승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별도의 2차 드래프트 없이 새 구단 체제 아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AI페퍼스가 해체될 경우 선수단 공중분해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SOOP의 인수 추진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반면 지난달 계약이 종료된 장소연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직원들의 고용 승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AI페퍼스 측은 코치진 고용 승계를 SOOP에 적극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고지는 기존 광주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AI페퍼스와 광주시의 연고 협약은 최근 종료됐지만, SOOP이 가입 절차를 마치는 대로 협약 연장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연고지를 선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021년 여자부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AI페퍼스는 최근 모기업 재정난으로 매각 절차를 밟아왔다. 2025-2026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였던 박정아와 이한비를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로 보내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도 불참하는 등 사실상 팀 운영을 중단한 상태였다.
한편 SOOP은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변경한 국내 대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이다. e스포츠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최근에는 프로배구 중계 및 자체 방송 협업 사업 등을 추진하며 배구계와 접점을 넓혀왔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