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잘 활용하는 능력이 곧 경쟁력"
광주연구원, 찾아가는 정책 아카데미…강원국 작가 초청 강연
입력 : 2026. 05. 14(목)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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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구원은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강의실에서 국립세종도서관과 공동으로 ‘2026년 찾아가는 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광주연구원은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강의실에서 국립세종도서관과 공동으로 ‘2026년 찾아가는 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국가정책정보협의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책·인문·문화예술 분야 전문 강연을 통해 연구기관 구성원의 정책 이해도와 연구 역량을 높이고, 정책 정보 공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찾아가는 정책 아카데미’는 국립세종도서관이 운영하는 국가정책정보협의회 협력 사업으로, 회원기관에 정책·인문·문화예술 분야 전문 강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연구원 AI정책연구센터는 올해 행정안전부, 국토연구원 등과 함께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강연을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연구원 임직원을 비롯해 광주정책연구회와 지역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강원국 작가가 ‘쓰는 사람은 못 이긴다’를 주제로 약 90분간 진행했다.

강 작가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연설담당 행정관과 비서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글쓰기 역량과 인간의 역할에 대한 통찰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잘 협력할 수 있는 능력, 인공지능에게 일을 잘 시킬 수 있는 능력이 곧 업무 역량의 핵심이 되는 시대”라며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글을 쓰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대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쓰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일에 대한 평가를 두려워하는 현대인의 불안 심리를 짚으면서도 결국 쓰고 표현하는 행위가 가진 힘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생성형 AI 확산 이후 변화하고 있는 글쓰기 환경과 정책연구 과정에서의 표현력·전달력의 중요성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참석자들은 정책 연구 성과가 실제 정책 현장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전문성뿐 아니라 이해하기 쉬운 글쓰기 능력 역시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최치국 원장은 “AI 시대 정책연구의 성과는 결국 시민과 정책 현장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책을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AI 활용 역량과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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