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노년 ‘빛고을청춘대학’ 제9기 수료식 성황
수료생 170명 배출…국회의원상, 공로·감사패 등 수여
어르신 대상 시상…"더 젊고 열정적인 한해를 보내시길"
어르신 대상 시상…"더 젊고 열정적인 한해를 보내시길"
입력 : 2026. 03. 06(금)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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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청춘대학 9기 수료식 후 단체 기념 촬영 모습.

수료식 단체 기념 촬영 모습.
이날 행사에는 수료생과 관계자, 지역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숙한 청춘의 열정을 기렸다.
빛고을청춘대학 홍보영상 상영으로 포문을 연 이날 행사는 김수영 강사의 ‘I sold my soul’, ‘사랑의 맘보’ 라인댄스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김상균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 단체촬영을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건강체조에서는 장효순 강사의 지도로 ‘너나나나’와 ‘뱃놀이’ 노래를 통해 참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즐겁게 참석했다. 판소리 공연에서는 박덕귀 명창이 춘향가 중 ‘어사상봉’, ‘동헌 경사’ 소금의 ‘울고넘는 박달재’, ‘전주 비빔밥’ 등을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마인드강연에서 김진성 빛고을청춘대학 대표 고문이 ‘콜로라도 강물을 끌여들여 화려한 도시로 변화한 라스베이거스’를 사례로 ‘교류와 사랑’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진성 대표 고문은 “마음의 세계도 내 마음에 슬픔과 절망만 있더라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받아들이면 변하게 돼 있다”며 “이러한 기쁨과 사랑이 마음에 흐르면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게 된다. 청춘대학 학우들이 올 한 해 이 마음과 함께 기쁘고 행복하게 살 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료식에서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나타낸 수강생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와 자치대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수료생에 대한 상장 수여가 진행됐다.
시상별로 △수료증 박정심 등 165명 △정근상 박옥자 등 36명 △개근상 엄기자 등 4명 △우수상 곽정임 등 5명 △만수무강상 강서운 △국회의원상 이무림 △홍보대사상 김연순 △모범상 김영숙 △감사상 신은구 등 4명 △공로패 김재한 자원봉사팀장 △감사패 이경환 송원대 총학생회장 등이다.
이날 감사패를 수상한 송원대 총학생회는 매년 빛고을 청춘대학 어르신들을 위해 학사복 200벌을 후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따뜻한 나눔은 어르신들의 졸업과 성취의 기쁨을 더욱 뜻깊게 해 공동체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정천가수의 노래로 흥겨워하고 있다

메시지를 전하는 김진성 빛고을청춘대학 대표고문.
이어 초대가수 정천이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깊이 있는 무대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로패를 수상한 김재한 자원봉사팀장은 “할머니 손에 자란 나로서는 이곳 청춘 대학에서 어린 시절의 나를 회상할 수 있어 좋았다. 자원봉사를 통해 어르신들게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나 또한 진정한 나눔을 하고 있구나 느껴 뿌듯했다. 앞으로도 청춘대학에 동참해 어르신들에게 청춘의 에너지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강서운 어르신은 “2017년에 빛고을청춘대학을 만나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 슬로건을 보며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졸업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쓰고 8기 수료식을 했다. 청춘대학은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알려주었다. 매주 제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빛고을청춘대학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찬영 광주 솔로몬로파크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보내셨던 어머님, 아버님께서 수료식을 통해 학사복을 착용하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어르신들이 청춘대학을 통해 더 젊고 열정적인 한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건훈 빛고을청춘대학 학장은 “‘소중한 인생을 복되고 아름답게’라는 이념 아래 일평생 가정과 사회, 국가를 위해 헌신해왔던 어르신들게 행복한 인생의 꽃이 피어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입학식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빛고을청춘대학은 3월부터 수시 모집을 진행하며, 관심 있는 어르신들은 언제든 지원할 수 있다. 문의 010-2067-7357.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