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찾은 희망과학관 첫 사례 '주목'…과학문화 확산 기여
입력 : 2026. 03. 04(수)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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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과학관은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와 함께 법무부 산하 광주소년원과 협력해 ‘2026 찾아가는 희망 과학관’을 진행했다. 사진은 댄스로봇 무대 모습.
3D펜을 이용한 나만의 작품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청소년들.
국립광주과학관이 과학문화 접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소년들에게 체험 중심 과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소년원을 찾아 눈길을 끈다.

전국 소년원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과학관 프로그램으로 첫 사례로 운영돼 의미를 더한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후원회장 김홍균, ㈜남선산업 회장)와 함께 법무부(장관 정성호) 산하 광주소년원(원장 이승원)과 협력해 ‘2026 찾아가는 희망 과학관’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소년원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며 미래에 대한 긍정적 비전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광주시 광주소년원에서 운영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과 인솔교사를 포함해 총 145명이 참여했다. 모든 교육프로그램은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됐다.

행사는 로봇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이동형 과학전시물 해설과 체험, 천체망원경의 원리를 배우고 태양의 흑점을 직접 관측하는 천문교육, 그리고 3D 펜을 활용해 자신만의 열쇠고리(키링)를 제작하는 창의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직접 보고 만들고 체험하는 참여형 교육 방식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협업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며, 참가 청소년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 장비와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를 준비한 국립광주과학관 과학교육실 문기현 연구원은 “이번 ‘찾아가는 희망 과학관’ 프로그램은 단순한 과학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과학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과학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과학문화 격차 해소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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