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민심의 기준은 ‘현안 해결 능력’
[광남일보·KBC광주방송, 6·3지방선거 공동 여론조사]
응답률 37.1%로 1순위
정책·공약 18.0% 그쳐
입력 : 2026. 02. 05(목)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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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유권자들은 차기 시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정당이나 이미지보다 지역 현안을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남일보와 KBC광주방송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여수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수시장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이 37.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응답자 10명 중 4명 가량이 여수시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최우선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광·산업 구조 전환, 정주 여건 개선, 교통·환경 문제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는 여수의 현실이 유권자 인식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 현안 해결 능력 다음으로는 행정·리더십 역량이 19.2%로 나타났고, 정책·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18.0%로 뒤를 이었다. 이는 단순한 정책 제시보다는 실제 행정 조직을 이끌고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관리 능력과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

반면 도덕성·청렴성을 선택 기준으로 꼽은 응답은 14.4%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고, 소속 정당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응답은 7.0%에 그쳤다. ‘모름·기타’ 응답은 4.4%였다. 전반적으로 유권자 판단의 무게 중심이 정당이나 개인 이미지보다는 실무형 능력과 성과 중심 평가에 놓여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은 여수 전역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났다. 1권역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이 37.5%로 가장 높았고, 2권역에서도 34.3%로 1위를 차지했다. 3권역 역시 39.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생활권과 지역 여건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안 해결’이 공통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세부 항목에서는 미묘한 차이도 확인됐다. 2권역의 경우 행정·리더십 역량과 정책·공약 실현 가능성이 각각 19.8%로 동일하게 나타나, 현안 해결과 함께 행정 운영 능력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3권역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 능력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도덕성·청렴성에 대한 응답 비율은 다른 권역보다 다소 낮았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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