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차문화, 대중적 관심 확대·지속가능 관광 강화
지난해 차문화시설 이용객 52만여명·수익금 29억
보성녹차 이미지 재조명 "사계절 관광도시 매력"
보성녹차 이미지 재조명 "사계절 관광도시 매력"
입력 : 2026. 01. 19(월)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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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포해수녹차센터 전경

한국차박물관 전경

봇재 그린다향 전경

봇재 그린다향 내부 사진

봇재 그린다향에서 이용객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차문화시설 운영 결과를 보면 총 이용객 52만3359명, 수익금 29억2500만원으로 전년(4만5305명·3억6100만원) 대비 이용객과 수익 모두 증가했다.
우선 차문화 관광 거점 시설인 ‘봇재’는 지난해 이용객 13만1266명, 수익금 7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이용객 11.81%, 수익금 14.15% 증가한 실적으로, 말차 트렌드 확산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말차 음료와 디저트, 차 기반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성녹차의 원산지 이미지가 재조명된 것으로 분석된다.
봇재는 차밭과 한국차박물관, 율포솔밭해수욕장, 지역 상권으로 관광객 동선을 확장하는 차문화 관광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국차박물관’은 지난해 이용객 13만5384명으로 전년 대비 11.63% 증가했으나, 수익금은 8700만원으로 1.65% 감소했다.
차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 확대로 관람·교육 목적의 방문은 꾸준히 늘었으나, 전시 중심의 이용 구조와 유료 체험 콘텐츠 비중이 낮아 수익 증대로는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지난해 이용객 25만6709명, 수익금 21억3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이용객 7.24%, 수익금 14.81% 늘었다. 해수녹차탕 등 유료 프로그램 이용 확대와 체류형·휴양형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보성 차문화시설 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시설로, 지역 관광 체류시간 연장과 소비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차문화시설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숙박·음식점·특산물 판매 등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녹차 원료 소비 확대를 통해 차 재배 농가와 관광산업 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를 주제로 한 체험·휴양·교육 콘텐츠는 보성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차문화시설은 보성 녹차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관광 인프라다”며 “앞으로도 말차를 비롯한 차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계절 관광도시 보성의 경쟁력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