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이정규 감독 "상위스플릿 목표…성장하는 구단 만들 것"
공간 소유·압박 등 그라운드 활용 강조…전훈서 수비 집중 강화
새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광주만의 시스템 유지·발전"
입력 : 2026. 01. 04(일)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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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의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정규 신임 감독이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상위스플릿 진출입니다. 선수단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상위스플릿 진출입니다. 선수단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축구 광주FC의 제8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정규 신임 감독이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단에서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셨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면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광주만의 시스템을 유지하며 성장시켜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공간을 활용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는 축구를 자신의 철학으로 꼽았다.

그는 “공간을 소유하고 압박하며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큰 틀에서는 기존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보완점과 개선점에 대해서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는 축구를 좋아한다. 광주가 최근 ACLE와 K리그1, 코리아컵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한 것 또한 과정에 몰두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시즌 동안 광주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내부 사정과 선수단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부임 이후 K리그2 다이렉트 승격 및 우승, 2023년 K리그1 3위 달성과 구단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등 구단 역사에 남을 성과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기존 선수들에게도 많은 연락이 왔다. 선수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는 누구나 경쟁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선수보다는 오로지 훈련만을 믿는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이 많은 선수들도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는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이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 수비를 집중 강화하고, 광주만의 축구를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번 동계훈련에서 중점으로 둔 건 수비적인 부분이다. 보수적인 수비보다는 공격적인 수비를 강화하는데 1차 목표를 맞추고 있다”면서 “광주의 시스템 안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어떤 상황이 오든 일관성을 잃지 않도록 준비 과정에 충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광주의 새 시즌은 고난길이 예정돼 있다. 기존 선수들의 계약 만료와 함께 FIFA로부터 받은 선수 영입 금지 징계 악재가 겹쳐있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원활한 전력 구축이 불가능하다.

이 감독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에서는 어떤 핑계도 불필요하다. 훈련에 몰두하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술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6월에 바로 합류할 수 있도록 포지션별로 준비 중이다,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의 장단점을 구분해 어떻게 활용할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새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도 완료됐다. 김광석·이상용 코치, 김병곤 골키퍼 코치, 박근영 피지컬 코치, 김기현 분석 코치를 포함해 김광태·박순호·이인성 의무트레이너, 서정민 전력분석관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는 감독이 되기 전부터 준비했던 부분이다.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가서 제가 추구하는 축구에 대해 설명을 했다”면서 “새로 오시는 분들 모두 광주가 유지했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목표로는 상위스플릿 진출을 꼽았다.

이 감독은 “우선적인 목표는 상위스플릿 진출이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서 더 높은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고 매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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