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선제적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현장 복지’ 강화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상…전남서 유일
촘촘한 지역 인적 네트워크 가동…"사람 중심 복지 실현"
입력 : 2025. 12. 18(목)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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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최우수상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 우수상을 동시 수상했다.
곡성군이 선제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복지 강화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18일 곡성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분야’ 전국 4번째이자 전남도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분야’에서도 우수상을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2관왕 달성은 곡성군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건과 복지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읍·면 맞춤형 복지팀과 군 통합사례관리사의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은 복지 대상자 신청을 기다리는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현장 중심 복지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군은 11개 읍·면의 복지 전달 체계 강화를 위해 촘촘한 지역 인적망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아울러 1인 취약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을 위해 상하반기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와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추진하여 고독사 위험에 대한 예방 체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선제적인 발굴 노력의 결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건수가 총 1만8342건에 달했으며, 이 중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위기가구는 심층 상담을 진행해 고용, 금융, 심리 등 다차원적인 복합 욕구를 정확하게 진단해 통합사례관리 연계 건수도 1703건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범정부 전문기관과의 즉각적인 협업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이는 서비스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대상자의 근본적인 복합 문제 해결에 집중한 노력이 이번 최우수상 수상의 핵심 동력이 됐다.

이와 함께 곡성군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인 위기가구에 대한 통합사례관리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자원 총량 극대화 노력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원단은 11개 읍·면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설치를 100% 완료해 현장 중심 지원 기반을 확고히 하고, 매월 정기적인 전문 통합사례관리 회의와 반기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사업의 질 관리에 집중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이웃을 향한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더불어 군과 11개 읍·면이 협력해 현장을 뛴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단 한 명의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사람 중심의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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