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의 해묵은 갈등요소였던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옮겨진다.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TF 첫 회의에서 전남 무안으로의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이 전격 합의됐다.

17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광주 군공항 이전 6자 협의체’ 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광주공항이 ‘송정시대’를 연 지 61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제정된 지 12년 만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광주 군공항 이전이 원활히 추진되는 것이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되며 주민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데 이해를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 균형 발전의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며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한다”고 덧붙였다.



▲군공항 이전 추진 일지

△2013년 4월 5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2014년 10월 14일 광주시가 국방부에 이전 건의서 제출

△2016년 8월 19일 이전 타당성 평가 결과 적정 통보

△2017년 7월 19일 이전사업 대선공약 반영

△2018년 8월 20일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군공항 전남 이전 협력 합의

△2021년 3월 31일 국무총리실 주관 범정부협의체 구성 발표

△2022년 2월 6일 윤석열 후보, 광주 지역 대선공약 발표

△2022년 4월 27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군공항 이전 포함

△2023년 4월 13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23년 5월 10일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도지사 군공항 이전 협력 공동합의문 발표

△2023년 5월 15일 김영록 지사,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 담화문 발표

△2023년 6월 26일 광주시, 군공항 유치 지역에 1조원 추가 지원방안 발표

△2023년 12월 12일 광주군공항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집회로 무안 도민과의 대화 파행

△2023년 12월 14일 전남도,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 발표

△2023년 12월 17일 광주시·전남도,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등 합의

△2024년 2월 21일 김영록 전남지사·김산 무안군수, 군공항 이전 대화

△2024년 5월 21일 강기정 광주시장, 공항 이전 관련 무안군민에 편지

△2024년 5월 24일 광주시, 무안읍 장터 찾아 공항 이전 효과 홍보

△2025년 6월 25일 이재명 대통령, 광주 타운홀미팅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 TF 구성 지시

△2025년 11월 1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기정 시장, 김영록 지사, 김산 군수, 공항 이전 상호협의

△2025년 12월 17일 6자 TF 회의 개최,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