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 ‘박차’
광양경제청, 8개 분야 전문가 그룹 간담회서 방안 모색
입력 : 2025. 12. 11(목)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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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 간담회’를 통해 투자유치전략과 경쟁력 제고 등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경제청은 지난 10월 31일부터 2개월 동안 ‘의료기기산업 전문가 간담회’를 시작으로 관광·레저분야 전문가그룹, 소재부품· 에너지, 신산업 전문가그룹, 이차전지·신재생 분야 전문가그룹, 제조·서비스 분야 전문가그룹, 화학산업 전문가그룹, 항만물류분야 전문가그룹, 철강산업분야 전문가 그룹 등 8개 산업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유치방안을 모색했다.

경제청은 8개 분야에 101명의 전문가를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처음 가진 의료기기산업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광양만권은 화학, 철강, 이차전지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가 핵심 생산거점으로 산업 인프라와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 의료기기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청년 일자리와 시니어 산업이 공존하는 특성을 살려 인공지능(AI), 로봇, 생체의료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미래핵심산업을 위한 ‘소재부품·에너지·신산업분야 전문가간담회’에서는 “광양만권은 국가산단, 항만, 철도 등 물류·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대한민국 핵심산업 벨트로 차세대 전략산업 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소재·부품산업의 공급망 강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 수소·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철강산업 전문가그룹 간담회에서는 철강산업 위기 돌파를 위해 수출확대 및 시장 다변화, 수입방어 전략 강화, 고부가·저탄소 강재 개발, 산업고도화 및 탄소중립 선제 대응 등을 주요 해법으로 제시했다.

구충곤 경제청장은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토대로 내년도 관광레저 등 모든 분야 투자유치전략을 구체화해 광양만권 투자유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경제청은 올해 투자유치목표를 2조2000억 원(30개 기업)으로 수립하고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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