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특별광역연합 규약안 심사 통과
16일 본회의 상정 의결 전망
입력 : 2025. 12. 11(목)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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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가 보류했던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다시 심사해 통과시키면서, 연내 본회의 의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원포인트 심사를 열어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심사, 통과시켰다.

광역연합 규약안은 오는 16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될 전망이다. 앞서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0월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심사했지만, 의원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보류한 바 있다.

의원들은 광역의원 의원 구성 비율을 문제 삼아 심사를 보류했으며 지난달 3일 열린 본회의에도 상정하지 않았다.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운영 예산 15억원도 삭감되면서 내년 초 예상했던 광역연합 출범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은 “광역연합 규약안을 두고 두 달 정도 숙고 기간을 거쳤고,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인데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전남도에 광역연합 의원 비율과 사무소 위치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6일 본회의에서 광역연합 규약안이 최종 의결되면 행정안전부에 규약안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행안부의 심의를 거친 뒤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특별회계 조례’를 제정해 본격적인 광역연합 출범을 준비할 방침이다. 도의회에서 삭감된 광역연합 운영예산 15억원은 특별회계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 초 추경을 거쳐 확보할 예정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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