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치유·해양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
신우철 군수 시정연설서 내년 군정 방향·6대 전략 제시
복지·농림·해양·수산·환경 등 중점…"정책 중심은 군민"
입력 : 2025. 12. 11(목)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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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내년 해양치유 고도화와 해양바이오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에 군정을 집중한다.

11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제333회 완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신 군수는 “민선 6기부터 7기, 8기까지 12년간 백년대계를 떠받칠 주춧돌을 하나하나 올리는 데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특히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 블루카본 선도는 완도라서 가능한 일이기에 완도 발전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개척해왔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군민의 더 나은 삶과 완도 발전을 위한 6대 전략을 제시했다.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해양치유산업은 해양치유 지구 지정,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호텔·리조트 건립 위한 민간 투자 촉진 등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게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등 연구·인증·생산 체계를 갖추고, 기술 개발·기업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분야 실행률도 제고한다.

‘해양치유와 웰니스가 어우러진 독보적인 관광 패러다임을 확립’하고자 국내에서 유일한 ‘치유의 섬’을 조성하며 섬 테마 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과 국립완도난대수목원 건립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나겠다는 구상이다.

‘완도 치유 페이’는 경제 선순환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고, ‘2026 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 블루카본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해양 웰니스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완도자연그대로 농수축산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략들을 세웠다.

‘촘촘한 복지 시책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완성하고자 고령자 복지 주택·청년 공공 임대 주택·국민체육센터 건립,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사업, 여성 친화 도시 정책, 가족센터 운영, 체육시설 확충 등을 빈틈없이 수행할 구상이다.

신우철 군수는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군민이 있으며, 군정 방향은 오롯이 군민을 향하고 있다”며 “주력 산업은 고도화하고 그 성장이 군민의 삶에 직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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