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공공조달로 중소기업 판로 넓혔다
전남 공공구매박람회에 50개 기업 참여…기관별 1:1 상담으로 실수요 연계 강화
입력 : 2025. 12. 09(화)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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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가 9일 순천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전남지역 공공구매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전남개발공사 백형수 실장, 전남테크노파크 위기지원센터 강오성 센터장, 광주지방조달청 김우환 청장, 전남개발공사 장충모 사장,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정승국 과장, 광주지방조달청 이승렬 과장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가 9일 순천 전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전남지역 공공구매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공공조달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수요 기반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공공판로 확대의 실질적 통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전남개발공사와 전남테크노파크, 광주지방조달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Open 혁신조달, With 전남미래’를 슬로건으로 지역 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총 50개사로 전년 40개사보다 확대됐고, 우수조달제품·친환경 제품·혁신기업·창업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가 전시됐다.

기관별 구매 담당자들은 필요 물품과 기술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수요에 기반한 매칭이 이뤄졌고, 공공구매 제도 안내 부스와 기업지원 상담도 함께 운영돼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공공기관 실무자들과 직접 연결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박람회는 실질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간 비즈니스 연계를 촉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근 ‘2025 혁신제품 공공조달 경진대회’ 대상 수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등 공공조달 혁신 성과를 연이어 거두며 전국적인 주목도 높이고 있다.

장충모 사장은 “2021년 10개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했던 박람회가 5년 만에 동부권의 50여 개 신규 기업이 참여하는 전남 대표 교류의 장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공공조달 기반의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도기관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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