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급 우슈 선수들, 해남서 경쟁한다
‘아이치-나고야 AG 우슈 1차 국가대표 선발전’
6~8일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서
전남도청 김민수·장민규 출전
6~8일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서
전남도청 김민수·장민규 출전
입력 : 2025. 12. 03(수)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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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규

김민수
3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6일부터 8일까지 해남 우슬동백체육관에서 2026년도 우슈 제1차 국가대표 선발전과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대한우슈협회가 주최하고, 전남우슈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출전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특히 우슈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전국규모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과 시·도협회장이 추천(1인)한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권이 걸려 있어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남에서는 지난 대회인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슈 산타 -60㎏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수(전남도청)가 다시 한번 국가대표 선발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장민규(전남도청·태극권전능)도 아시안게임 출전 목표를 위해 기량 극대화에 매진하고 있다.
해남군은 우슈 국가대표 선발전과 함께 처음으로 우슈 전국규모대회를 개최하면서 전국 우슈인들에게 해남을 알리고, 해남군의 자랑인 ‘운동하기 좋은 환경’을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우슈경기장을 설치해 팀에게 개방했고, 재활 트레이너와 우슬트레이닝센터(웨이트트레이닝장)·전천후 육상경기장을 개방해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윤병용 전남우슈협회장은 “해남군과 전남도, 전남도체육회의 많은 지원과 관심 덕분에 전국 우슈인들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모든 선수들이 이곳 해남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해남에서 우슈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 것은 전남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발탁될 가능성을 그만큼 높인다는 뜻에서 기대가 매우 크다”며 “해남군의 우슈 첫 국가대표 선발전, 동계전지훈련팀 다수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이는 전남체육 진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